가면을 벗어던질 용기 - 진짜 내 모습을 들킬까 봐 불안한 임포스터를 위한 심리학
오다카 지에 지음, 정미애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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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영화 배우 메릴 스트립이 인터뷰 중에 영화 배우로써 자신을 비하하고 자신의 존재를 부정한 적이 있다. 최고의 연기 배우라고 불리는 그녀가.. 실제로 연기에 대한 남들이 극찬이 부담스러운 것보다 자신이 부족하고 모자라다가 이유 였다. 이처럼 자신 성공이 능력이나 노력이 아닌 타인의 도움이나 운, 우연으로 얻었다 생각하며 괴로워 하는 것을 임포스터(사기꾼) 증후군이라고 한다.

 페르소냐와 비슷할 것 같지만 자신을 감추는 것과 주변의 기대감이 무리하며 살아가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남들을 의식하며 가면을 쓰고 웃는 얼굴로 살아간다 해서 소위 가면 증후군이라 불리는 임포스터들은 수동과 능동의 차이며 타인에 의해 늘 불안감과 두려움에 젖어 있다. 사람을 속이고 본인의 실체가 드러나면 자신도 타인도 실망스러울까 말이다. 거기에다 SNS가 시대의 트렌드가 된 만큼 임포스터 증후군에 빠지기 쉬운 환경조성도 임포스터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

 이는 특정인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성공한 사업가, 유명한 연예인, 공부 잘하는 학생, 뛰어난 직원 등 남들의 주목을 받고 큰 성취를 이룬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데 자신에 대한 인정이 부족하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일종의 방어심리로 불안감이 형성되는 것이다. 일종의 일어나지도 않은 안 좋은 결과를 대비하기 위해 자기 방어 심리 방편 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겪는 사람들은 번아웃이 오기도 불안, 초조, 우울에 극단적인 선택도 자행한다.

임포스터를 극복하려면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치유력을 길러야 한다. 자신은 괜찮고 자신은 잘해왔고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는. 그리고 자신의 심리상태를 인지하고 능력과 성과를 인정하며 앞으로의 실수도 긍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여기서 책이 제시하는 솔루션은 마음을 구조화해서 바라볼 것을 권한다. 자신도 몰랐던 마음을 언어화, 시각화 하며, 우리가 아는  메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 ‘인간 성격의 4중 구조그리고 체벽론이라는 방법에 의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현실의 인정, 긍정적인 수긍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효능감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 각본 재검토, 리 프레이밍, 메타체인지 제어와 같은 심리적인 방법론을 통해서 말이다. 그리고 자신만이 이런 특이 상황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주변 사람들과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해야 시너지는 배가 된다도 한다. 그래도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극복하는 것도 나쁘지 않는 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사회적 변화로 불특정 다수와 접할 기회가 많아졌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기에 배려보단 자신의 이해와 주관이 강조되는 사회이다. 이런 일상이 보편화되는 현실에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믿음과 인정, 자기애, 긍정의 마인드 가면을 벗어던질 용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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