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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
다카시나 다카유키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7월
평점 :
인간에게는 ‘살고 싶다’, ‘살아야 한다.’ 는
본능과 함께 ‘무기질이 되고 싶다.’ 라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주장)
여기서
무기질이란 삶에서 자신이나 타인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삶에서 의미 없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법제가 강화되어도 보복운전이 성행하는 것은 ‘상대 뿐 아닌 나도 망치고 싶다’ 라는 죽음 충동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본능과 충동이
강하여 회복할 수 없을 때까지 공격하는 사람을 우리는 <사이코 패스>라고 한다. 이들은 선천적으로 성향을 지니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지만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상황과 조건이라는 트리거에 의해 돌변할 수 있다고 한다. 이유는 과도한
‘스트레스’ 에 의해.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고래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동료도 죽인다.
전 세계 인구 중에 ‘사이코 패스’는
인구의 1%도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연일 직장, 연인 폭력뉴스에 묻지마 살인, 자살이야기가 끊기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사이코 패스가 아닌데 극단적인 범죄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누구가 가진 잠재적인 사이코 패스의 성향 때문에 그렇다.
진짜 사이코 패스와 달리 잠재적인 유사성의 사이코 패스를 ‘느슨한
사이코 패스’ 라고 한다. 이들은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뉘는
데 화를 내지만 어느 정도 이성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쉽고 얕은 느슨한 사이코 패스와 강한 분노로 인해 컨트롤이 불가능한 깊고 느슨한 사이코 패스로
나눈다.
이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스트레스이다. 심리학 교류이론에서 인간관계에 대해 5가지 유형으로 정의 했는데 5가지의 마음의 버릇이 느슨한 사이코
패스로 만든다고 한다.
기쁘게 해주려고 호의를 베풀었는데 상대의 거절에 멋대로 해석하고 분노를 느끼는 경우, 타인은 노력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 짜증이 나는 경우, 일의 속도에
자신이 희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타인의 약함에 분개하는 경우, 완벽하지
못함을 인간 결격 사유로 보는 경우.
이런
무의식 속의 마음 버릇이 방해를 받는 다면 감정의 고조되고 분노의 근원과 같은 12가지 금지어를 만난다면
폭발하게 된다고 한다. 존재, 대인관계, 성장, 건강, 성공, 수행, 생각, 감정의
의미들.
예를 들어 자라면서 부모는 의도치 않지만 아이를 훈육할 때 자신의 감정과 배경에 맞춰서 한다. 부모가 분노에 ‘넌 태어나지 말았어 야 했어.’ 이야기를 듣고 자라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좌절하며 부정당함에 큰 분노를 느끼게 된다. 이런 트라우마는 참았던 스트레스와 표출의 계기가 되며 누군가 그 기억과 감정을 상기시켜주면 과거의 스트레스와
현재의 스트레스를 더하여 느슨한 사이코 패스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를 잘못 키워 사이코
패스를 양산한다는 말은 아니다. 무의식속의 잠재의식이 앞뒤 돌아보게 하지 않을 행동을 하게 하는 만큼
트리거 요소를 알고 감정을 마주하면 개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엏게 자신의 분노하는 하는 이유와 원인을
안다면 반대되는 생각과 행동만으로 화를 누그러뜨리며 우리는 사이코 패쓰가 되지 않는다 한다.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은 누군가와의 대화, 교류, 공감을 피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일상속에서 다양한 요인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타인의 말한마디가 자신의 상처가 될 수도
있다. 타인의 가십이 맘에 비수가 되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가스라이팅 하는 사회. 변화를 두려워하고 회피를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적립 없는 스트레스를 쌓아가는
것은 아닐까.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감정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행동하고 대처하지 할 수 있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분노 사회에서 나를 지키고 타인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