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공매 최고의 수업 - 부동산으로 돈 버는 질문 100가지
현문길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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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대두로 반도체 사이클의 활성화, 반도체관련 주식들이 주목받는 듯 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저격사건 이후 대선승리가 점쳐지자 스트롱 아메리카 정책으로 국내반도체 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관세와 수출입제한 엄격한 통제등이 불안요소로 떠올라서 한국반도체 기업들은 그간의 상승분을 다 반납하는 듯 했다. 이처럼 주식은 경기가 호황이고 사이클이 도래했다 해도 약간의 변동성, 불완전한 흐름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 특히나 주주이익에 호응하지 못하는 한국주식시장에선 말이다.

 주식보다 안전한 재테크를 위해 사람들은 부동산을 선호한다. 떨어지지 않는 가격, 정부정책에 흔들림 있을 수 있지만 장기간 보유하면 오르는 가치 때문이다. 하지만 소액투자로 접근하고 큰 재미를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투자 전문가들이 권하는 것은 경매와 공매다. 원래 이익을 많이 남기려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원칙인데 부동산 거래가는 시세에서 큰 변동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찰되면 감정가가 내려가는 공매와 경매에서 물건을 찾으라고 한다.

 하지만 많이 해본 전문가도 어려운 게 경매와 공매이다. 하물며 초보자들은 생소한 언어와 법률,현장에 더욱 어려워 한다. 일단은 권리관계, 등기부등본상에 명시되지 않은 상황이 있을 수 있고 현장에서는 유치권과 같은 설정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채권관계와 권리가 성립되는 요건을 들여다보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본 도서가 타 도서와 특화된 점이 있다면 경매, 공매 시 설정되는 권리관계와 법률의 성립여부 세세히 설명하고 살펴봐야 할 자료와 현장의 목소리도 담고 있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사람으로 그것이 어떻게 성립되는지 왜 그런지를 질의식으로 답하고 있다. 충분히 경공매시 상정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모르는 점을 묻고 답하기에 모르고 암기보다 그 이해가 빠르게 다가온다.

예를 들어 유찰이 잦다면 어디를 들여다봐야 하는지, 경공매의 비수기는 어떤 계절인지, 공매 온비드 사이트에서 주의해서 봐야 할 특이점은 어디인지,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물건은 어떤 것인지, 법원현장에서 어떤 분위기와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지 등을 말한다. 그리고 경매의 꽃인 명도에 대해 시기와 절차, 순서, 진행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기에 임차인 경우에서도 참조할 것이 많다. 경매시 막연한 보증금 지불과 이사비 요구가 아닌 진행과정을 앎으로 안전책과 배당을 통해 대처해야 할 단계별 계획을 세워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경공매를 시작하는 투자자나 내 집 마련을 위해 뛰어드는 사람들, 경공매 법률적 이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해당사자들, 어려운 상황에 빠진 임차인들. 3인의 저자들이 묶어낸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의 목소리, 유용한 팁을 통한다면 절차와 원리를 통해 자산의 가치를 늘리고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경공매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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