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탄생 -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는 하루 10분 연기 수업
윤용근 지음 / 들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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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영화나 연극을 보며 우리는 꿈꿔 본다. 우리가 이상으로 삼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들에 대한 동경을 말이다. 우리도 저런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저마다의 페르소나로 자신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저 연기라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생각만 하다 지레 포기하고 만다. 연기는 재능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전공으로 이수해야 하며 업으로 삼아야 하는 사람들의 일이란 것이라고. 하지만 의외로 과정은 어렵겠지만 일반인이 배우가 될 수는 있다.

연극계의 하버드 대학이라 불리는 모스크바 쉐프킨 국립 연극대학교 배우 예술과를 졸업한 저자. 최우수 학생들에게만 수여되는 학위 크라스늬 디플름을 받고 귀국 후 이 십년 동안 연극과 영화 현장에서 배우로 활동한다. 현재는 연기 지도와 연출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가 말한다. 일반인이 배우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연기론을 배우고 소양과 마음가짐을 가지면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는 기본의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고 말이다. 의외로 그가 설명하는 연극의 시작에 대한 본질은 용이하다. 바로 역할 속으로 들어가 인물을 살아 있게 구현하는 연기 메소드가 기본이다.

 연기에 대한 명백하고 분명한 원리는 세 가지이다. 보고 듣고 말하기, 상황 목적 사건, 이성 의지 감정.

보고 듣고 말하기, 보통 초보 연기자들은 하는 오류는 상황에 혼자 대사를 하는 것이다. 연기는 상대방을 정확하게 보고 대사를 정확히 들으며 자신의 대사를 하는 것이다.

상황 목적 사건. 상황 속에서 인물은 목적을 지니는데 목적이 방해하는 것은 사건이다. 스토리의 진행은 사건이 굴절되거나 반전, 승화되는 것에서 연기의 모티브로 삼아야 한다.

이성 의지 감정, 연기하면 중요 요소를 감정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래야 인물이 원하는 바를 전달하기 쉽다고. 하지만 의외로 감정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이성으로 생각하고 의지대로 행동하면 감정이 딸려오므로, 감정은 느끼는 것이지 목적이 아니다 말한다.

그리고 연기의 본질은 살아 있는 인물의 구현이다. 인물속으로 들어가 살아 있는 점을 구현, 삶을 체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본에 대한 분석, 전사(대본에 나타나지 않은 인물의 과거 역사), 캐릭터 구축(외형, 내형, 성격)를 통해 인물을 구현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책은 연기론에 대한 본질과 이해로부터 화술과 발성까지 연기자의 기본 소양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토양을 다지기 위해 필요한 연극 연기의 과정과 도전까지 말하고 있다. 집중과 교감, 움직임, 다양한 상황에 대한 에쭈드. 그 다음은 영화 연기. 카메라의 동선과 촬영 포인트, 미장센, 시나리오 콘티 같은 영화 제작의 이해, 마지막으로 현장과 실전에서 사용 가능한 팁과 노하우를 말한다.  

 본 도서의 포인트는 하루에 10분 읽어 나가면서 다질 수 연기의 이해와 스킬이다. 하지만 연기를 넘는 마지막 부분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배우를 꿈꾸지 않더라도 연기술을 익히면 삶이 풍부해질 것이라 한다. 왜냐면 타인의 이해를 바탕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것이 연기술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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