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빛 하늘 아래 푸꾸옥에서
이지상 지음 / 북서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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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해지기 전에 가봐야 할 관광지로 선정된 베트남의 몰디브 푸꾸옥’.

방송을 통해 급격히 유명해지고 30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고 해서 한달 살기로 각광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하지만 대부분 리조트에서 보내는 일상이 전부이고 근처 음식과 관광지의 소개가 전부이다. 휴식이전에 그 문화를 이해하며 나라와 민족에 대해 녹아들고 하는 한달 살기 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본 도서의 저자는 가족과 푸꾸옥 여행을 통해 사람들과 문화를 공유하고 삶의 가치관을 확장 시키며 추억을 바탕으로 자신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는다.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여행, 인생의 소중한 가치 그 이상을 푸꾸옥에서 경험했다고 말하고 있다.

 부산에서 비엣젯 항공 VJ969편을 타고 푸꾸옥으로 출발한다. 더군다나 10분이나 일찍 이륙하여. 항공사에 대한 악명은 익히 들었지만 의외로 부드럽게 이착륙을 해서 도착했다고 한다. 공항에 도착하여 빈버스, 무료셔틀 버스로 갈아타고 팜 베이 리조트에서 내린다. 제일 먼저 맞이해준 것은 가식 없는 웃음의 환영과 더불어 사회주의 국가 깃발과 수십대의 오토바이였다고 한다. 게임처럼 오토바이를 피해 걸어가는 노상에서는 사람들의 인사가 이어졌다고 한다. 티 없이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그들 가족들은 미소로 화답했다고 한다. 오랜 단골이 되는 주스가게서 열대과일 주스를 사고 체크인, 짐을 풀고 오랬 동안 신세지는 킹콩 마트로 갔다고 한다. 물건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없는 물건이 없었고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물건을 마음껏 구매했다고 한다. 많이 담아도 낮아지는 가격에 황홀경을 느끼면서. 그리고 리조트로 돌아와 바닷가를 걸으니 한 폭의 풍경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듯이 노을지고 있었다 한다. 짙고 푸른 향이 나는 그리움 품속처럼, 파도가 밀려 올때마다 노을이 멀어지고 날이 조용히 저물었다고 한다.

 바다는 기다림이다. (p.31)

다채로운 맛의 향연으로 미식의 즐거움과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잦은 방문에 친해지는 현지인들과 만나 저자의 부인은 언니 동생 하게 된다. 그들과 친해지며 회화도 배워가고 늘어가는 베트남어, 사람과의 이해와 관계는 깊어졌다. 현지인들의 유명 스폿도 관광하며 그들의 문화를 배워간다. 장기간의 체류에 아플 때도 있었지만 그들의 도움과 염려로 현지 병원 이용, 위험한 고비도 넘기게 된다. 풍경이 주는 경외감과 다채로운 경험을 할 때 마다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다른 삶에서 주는 감동에 대해 대한 깊은 의미를 고찰을 해봤다고 한다. 진정한 의미의 행복은 무엇인가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가 하고 말이다.

 사춘기 딸과 함께한 가족의 이야기. 올바른 가족관계의 실현, 인간 관계 또한 폭이 넓어지면 어떠한 경험과 영감을 통해 개인의 사고 폭이 넓어질 수 있는가 말하고 있다. 그 대상이 우리나라가 아니고 같은 민족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제시한 행복이 절대 기준이 아닌 소소한 관계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삶의 의미를 추구한다면 당신도 행복해 질 수 있다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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