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말한다 -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물 이야기
PPI 기술연구소 편저 / 예미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0세기가 블랙 골드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블루 골드의 시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촌 곳곳이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데 생존에 직결되는 물부족이 가장 큰 인류의 위기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물에 대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진지한 반성과 전략을 다시금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가 있다면 식량, 에너지, 물 일 것이다. 하지만 식량, 에너지 또한 물을 기반으로 생성되므로 물이야 말로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 수 소비재 일 것이다. 거기다 세계보건기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체 질병의 88%가 안전하지 못한 물을 먹고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통계가 있다. 과거에는 안일한 인식으로 인해 콜레라가 만연했다 말하겠지만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다. 우리야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일인이 한 달 사용할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만 아프리카는 땅을 파서 탁한 물을 가져와 침전시키고 이를 조리하여 마신다. 이 깨끗하지 못한 물에는 기니아 웜이라는 기생충이 만연하는데 이 기생충은 성충이 되면 발 피부로 이동하여 물이 닿는 곳에 산란을 한다. 고인물을 먹고 마시고 반복하다 보면 수인성 전염병에 걸리고 몸에는 1미터에 달하는 기생충이 생긴다고 한다.

 책은 물로 인해 어떻게 인류가 발달하고 어떤 방법으로 풍요와 혜택을 누렸으며 그것을 소홀히 했을 때 소멸했는지 역사를 통해 말하고 있다. 로마는 정복지마다 수도교를 세워 구 문명의 혜택을 누렸으며 귀족은 집안의 분수와 같은 공급으로 혜택과 권력을 과시했다. 물은 통치의 수단으로 정복전쟁에 요긴하게 사용되었고 국가의 관리하에 건설된 아피아 수도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로마는 건축물과 보관 시설에만 공을 들이고 수도관은 소홀히 하여 멸망의 원인이 되었다. 융해점이 낮은 납으로 만든 관은 로마인들을 납중독에 이르게 하였고 낮은 수명과 불임증의 원인이 되어 저출산, 병력의 소멸로 로마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다. 책은 로마 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다양한 근대국가의 발전상에 물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치수를 다스린 국가는 어떻게 강국으로 발전했는지 말하고 있다. 이제는 국가가 아닌 민간 기업의 선점하려고 하는 이때 우리의 인식과 관리, 처리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물부족과 관리, 위기의식을 고찰 시키는 현상을 말하는 한편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와 국가의 방향성을 책은 말하고 있다.

 대안은 친환경적인 안전한 수송관과 관리법, 처리시설, 효율적인 이용이겠다. 하지만 당연하다는 듯 써버리는 인간의 무관심과 중요성에 가치를 둘 것을 책은 말하고 있다. 자원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요의 물, 끊임없는 자문과 성찰을 통해 인식이 바르게 거듭나야 할 것이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