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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실리콘 스퀴시 - 밍투데이의 실리콘 테이프 말랑이 모음집
밍투데이 지음 / 경향BP / 2024년 6월
평점 :
초등학생에 대표적인 집콕, 혼자 놀이가 있다면 아마도 말랑이 일 것이다.
슬라임은 다양한 파츠를 첨가해 치대는 재미가 있지만 한정된 공간에 시간이 지나면 굳어짐과 파츠의 분리가 힘들어
흥미와 놀이의 한계가 명확하다. 하지만 말랑한 촉감에 다양한 형태로 누를 수 있는 말랑이는 여전히 아이들의
최애 장난감이다. 터트리기 보단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마구 주무르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위안을 받는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완제품 외엔 형틀을 잡기 어려워 다양한 형태의 구현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래서 그 욕구를 파고들듯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관련 유튜브들이 많다.
구독자 411만의 말랑이 전문 유투버 ‘밍투데이’ 그녀는 유튜브에 자신이 만든 말랑이 만들기의 노하우를 녹여 쉬운 대중적 접근을 말하고 있다. 책에는 유튜브에서 그녀가 만든 귀염뽀짝 동물부터, 다양한 과일, 디저트, 굿즈 까지 총 48가지의
만드는 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기존에 실리콘 테이프하면 공모양의 형태를 만들어 속이 빈 투명공을
만드는 게 다였다. 하지만 투명 테이프에 색칠을 하여 다양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고 안에 슬라임과
파츠를 넣어 말랑이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속에 넣는 재료와 파츠에 따라 다양한 촉감이 가능하고 형형색색의
표현과 실리콘 테이프의 색칠은 다양한 형태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가능하다.
5가지
파티션의 장르에 따라 만드는 법을 구분해 놓았고 주제를 정해 완성품 사진을 올려놓았으며 오른쪽 상단에는 최상 상 중 하 난이도를 표기해 놓았다. 그리고 다음페이지에서는 순서대로 따라하는 과정이 나와 있다. 실리콘
테이프의 도안이 없어 컷팅이 힘들다면 책 후면에 그림에 다양한 도안을 올려놓았기에 이를 참조로 컷팅하면 된다. 도안에
실리콘 테이프를 붙이고 그 안에 슬라임, 솜, 점토, 돌가루, 젤리 등을 목적에 맞게 채워준다. 그리고 터지지 않게 조금 부족하게 넣어주며 실리콘 테이프로 겉을 커팅하며 마감해 준다. 마지막으로 아크릴 마커로 꼭지나 눈, 입을 칠해주면 제품이 완성된다. 다소 과정이 어렵다면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 보고 따라하면 쉽고
자세하게 만들 수 있다.
2017년부터
유행하던 장난감인데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만지면 스트레스가 해소 되고 중독성에 기분이 좋다고 한다. 소재가
인체에 해롭다고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2020년부터 인체에 무해한 소재를 만들며 꾸준히 사랑받는 장난감, 부모가 아이와 함께 만들고 즐기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