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홍의 카페 운영 X파일 - 살아남는 동네 카페는 무엇이 다를까?
전기홍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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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상권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이 생겼다가 소멸하곤 한다.

그 중에서도 제일 빈번하게 눈에 띄는 것은 카페다. 아무리 상가와 거주지가 있는 복합스트리트라고 해도 카페가 너무 많다. 네임 밸류 있는 브랜드의 카페는 5, 그리고 커피를 파는 베이커리 3군데, 자기이름 브랜드의 카페는 11개이다. 그것도 반경 150미터 안에서 이루어지는 상권이다. 하지만 오늘도 보면 판매의 양극화는 심하다. 별다방이 최고이고 다음은 저가의 프랜차이즈, 다음은 중가, 그 다음은 개인 브랜드이다. 하지만 개인 브랜드는 지날 때 보면 사람이 거의 없다. 창업자들이 접근하기 쉽고 여유 있으며 별다른 기술없이 개업할 수 있다 생각하는 게 카페 같다. 하지만 지날 때 마다 인테리어하고 원상복귀하고 사라지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수요는 메이저에 몰리는데 한 집 건너 카페인 게 현실이다. 사람들의 인식이 잘 못된 것일까 접근이 잘못된 것일까. 개인 카페 창업자는 다시금 자신에게 한 번 물어야 할 것이다.

 본 도서는 크레이저 커피의 대표이사가 쓴 책이다. 맨땅에 헤딩하듯 어떻게 창업을 했는지 이야기 하는데 마인드부터 입지 선정, 커피 로스팅 선택에 관한 조언, 창업 시 고려해야 할 자금운용, 개인이 해야 하는 인테리어, 마케팅과 홍보 등에 관해 아주 상당히 디테일 하게 다루고 있다. 바리스타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크게 없지만 현실적인 창업에 관련되어 아주 상업적인 부분을 조언하는 책이라고 하겠다.

일단은 마인드라 한다. 어떤 연유로 창업을 하는지, 자신의 역량에 맞는 것이 프랜차이즈인지, 아님 개인 브랜드의 카페인지, 그리고 창업자금에 관해서 말하고 있다. 상권마다 다른 현실적으로 필요한 자금,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구매, 그에 맞는 가게의 방향성, 운영방법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부동산. 자신의 방향에 맞는 상권을 골라 권리금이라는 게 포함되는 가게 운영에 걸맞는 부동산 선정과 주의점을 말한다. 중개사를 통해 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보수와 유지부문에 관해 주의해야 할 점, 예산집행시 고려해야 것을 말하고 있다. 다음은 집기 구매와 인테리어, 개인 카페를 창업하다 보면 모르는 부분과 속기 쉬운 부분이 인테리어라고 한다. 견적의 산출과 금액의 산정, 어떻게 정산해야 나중에 피해를 안 볼지 이야기 한다. 막연하게 여러 군데 문의하고 싼 업체를 선정하지만 그 피해와 고려해서 봐야 할 인테리어와 예산 방향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마케팅과 홍보, 적극적으로 배달도 생각해야 매출이 늘어날 솔루션을 말한다. 특히 배달의 일상화에서 그것을 무시하고 간과하면 가게에 어떤 손해로 돌아올지,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을 말한다. 다음은 세금 계산 행정 업무다. 개인사업자인지 법인사업자인지 어떤 점이 이로우며 업장에 맞는지 설명하고 있다. 세무관련 전반에 이야기 하기에 포함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꼭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이다. 그 외에도 서비스, 고객응대, 마인드, 관리 등에 다양하게 말하고 있다.

 매뉴얼이 없는 개인 창업, 자유롭고 금액적으로 이익이 더할까 싶지만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선택을 책은 권하고 있다. 그래도 프랜차이즈 보다 커피가 좋아서 공간이 좋아서 억매이지 않는 여유에 사람들과 접점을 만들고 싶은 창업이라면 본 도서의 주의점을 읽기 권한다. 해답을 제시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길을 가는 안전한 방법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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