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캘거리에서 1년 살기 - 아이와 함께 떠난 워킹맘의 해외살이 도전기
채선미 지음 / nobook(노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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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거리에서 1년 살기>.

익숙함을 떠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아이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험을 해주고 싶었던 엄마의 이야기이다. 지인도 없었는데 가능했던 것은 과거의 어학연수시절의 경험이었을까 아니면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직장환경 주한미군 군무원의 환경이었을까. 전혀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반복되는 하루속에 지쳐가는 자신과 변화 없는 아이를 위한 도전이었다고 한다. 막연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한 자신처럼 책은 현지에서 살기 준비가 확실하면 가능하다고 있다. 그것도 어린 아들과 함께. 특정 지역에 국한되는 추천은 아니지만 캘거리의 삶은 다양한 도전과 경험이 있어 삶에 쉼과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혼자 준비하고 아이와 일년 살기, 두려움이 많았지만 저자는 확고한 기준이 있었다. 영어 발음의 특색이 없이 한국 사람이 많이 없는 곳, 비자를 고려한 부모가 같이 가기 쉬운 곳, 안전한 생활 환경과 불편함 없는 인프라, 다양한 외국 체험이 가능한 곳. 자연과 운동시설이 충분하고 한국인 식자재 구비가 가능하며 너무 소도시가 아닌 곳. 다소 까탈 스럽다고 할 수 있지만 외국에 유학 갔던 사람들의 오류를 참고하여 기준 있게 정한 원칙이었다. 고민을 거듭할 때 눈에 띈 곳이 바로 캘거리였다.

 한국인 많은 밴쿠버, 살기 편한 토론토도 있지만 자신의 의도와 부합한 캘거리로 결정하였다. 결과 천혜의 자연을 경험할 곳이 많았고 유학한 한국인이 많지 않아 아이의 어학실력은 부쩍 올랐으며 인종차별과 같은 편견이 없어 사람들은 친절했다고 한다. 모국어에 대한 정립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것을 익히 들어 자신의 아이는 초등 2학년에 나갔으며 꺼리낌 없이 아이들과 친해지며 외국어 실력도 늘고 자신의 모국어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는 생활과 더불어 커리큘럼도 말하는데 일년 전부터 시작하는 킨더의 수업과 그 과정, 일년의 과정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현재 한국에는 어떤 학년에 머물렀는지 경험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엄마가 준비해야 할 비자, , 송금, 차량, 유학에 관해 단계별 과정을 말하고 있으며 한국과 틀린 교육시스템과 수업, 방과 활동, 썸머 캠프, 지역체육활동, 미국여행 등을 담고 있다. 치열한 준비가 있었겠지 만 처음 준비, 시도 하는 엄마로 준비해야 디테일한 과정과 국가간 커리큘럼의 차이점, 캘거리생활만의 장점이 아이에게 어떤 긍정을 심어주었는지 말하고 있다. 엄마에겐 삶의 휴식과 같은 시간을 아이에겐 다채로운 경험과 성장의 과정과 넓어지는 세계관을 저자는 1년 살기를 통해 말하고 있다.

 지인이 밴쿠버에 정착하고 살기에 초기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 지인도 막연하게 인터넷으로 찾던 과거의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어 본 도서의 과정에 공감도 많이 가고 이해도 된다. 하지만 지인 이상의 짧은 시간에 효율을 극대화하고 다양성과 가능성을 확인한 캐나다 1년 살기, 아이와 자신을 위한 삶의 다른 경험과 휴식 그 도전을 준비한다면 본 도서가 도움을 많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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