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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메이커 - 다 주고 더 받는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평점 :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고객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재화를 돌려 받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비즈니스 프레임은 변화하고 있다. 공급자의 입장
에서가 아닌 수요자의 니즈 입장에서, 이 전과는 새로운 틀에서의 접근으로 말이다. 과거에는 서비스를 적당히 제공하고 더 받으려는 게 비즈니스 형태였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고객들은 스마트 해졌고 정보의 비대칭이 아닌 수요자 위주의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이제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쌍방의 절충에 의한 비즈니스 추구는 옛 말이 되고 있다. 일방적인 요구가 아닌 소비자
심리, 욕구적 측면에서 생각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상대를 감동시키고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존의 비즈니스 룰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룰로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스타기업들을 분석했다. 어떻게
그들은 기존의 관행과 고정관념에 휘둘리지 않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구독과 같이 이끌어내는지 말이다. 그
과정에는 관계와 입장에서 휘둘려 가는 것이 아닌 자신들만의 룰을 형성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대행의
룰.
스낵포. 대표는 대학 졸업 후 회사에 취직하여 막내로써 직원들의 간식을
늘 준비해야 했다고 한다. 정해진 예산과 각기 다른 취향, 매번
해야 하는 귀찮음, 누가 대신 해줄 순 없나 에서 비즈니스는 시작되었다고 한다.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로 연령대별 취향과 다양함에 도전을 했더니 기업들도 고정적으로 구독하고 이탈없이 현 97% 이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다.
투명의
룰.
수퍼 빈.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의 재활용, 관계자를 통해 그 현실을 목도했다고 한다.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대표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로봇을 개발을 했다. 쓰레기를 버리면 자동으로 구분하여
분리하는 로봇. 현재 회사의 가치는 2,000억에 달하며
수퍼 빈 대표는 환경분야 노벨상이라 불리는 ‘어스 샷’ 최종후보에도
올랐다고 한다.
연결의
룰.
당근마켓. 카카오 재직시절 사내게시판에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사업의 가능성을 봤다고 한다. 중고거래란 자신이 내건 행위를 관철하는 기회에서 비롯됨을 알고
당근은 중고나라 플랫폼과 결을 달리하기 시작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지원서비스로 진화 시켜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 시켜 활성화 했다고 한다. 하이퍼 로컬 비즈니스의 룰을 새로
만들면서 말이다.
지혜의
돌.
플랜즈
커피. 커피를 유난히 좋아하는 한국. 스타벅스 매장의 수만
봐도 알 수가 있다. 레트로 커피자판기를 부활시킨 플랜즈 커피. 원두부터
핫, 아이스 다양한 커피의 종류까지 기존의 자판기를 넘어 다양함과 전문성을 제시한다. 멋진 디자인과 감성은 공간에 머물며 스테이션을 연출하여 뉴트로의 문화로 진화 시키고 사업전략은 기존과 틀린
방법으로 접근한다. 입점 장소와 영업은 무상으로 제공 기업과 기관이 관리하며 수익은 개인에게 얻는 비즈니스
방식이다.
수용의
돌.
고피자. 햄버거와 피자를 매니아 적으로 좋아하는 대표가 설립했다. 1인 가구를 위한 맞춤 피자를 제공하고자 화덕을 개발하고 기존 지역상권의 침해가 우려되어 해외로 진출한다. 인도,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진출하여 인정받고 2022년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된다. 공급자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수요자의 관점에서 스타트 업을 시작하여 니즈에
충만한 것이 고피자를 성장하게 했다고 한다.
기존의
기업들이 성장의 한계성에 내몰린 이유는 비대해진 기업의 규모 때문에 전환할 수 없는 사업의 방향성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위협하는 유니콘과 같은 스타트업의 성장배경을 엿봐야 할 것이다. 관행, 철칙, 사고를 벗어난 새로운 관점에서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발견하고
서로 윈윈하는 방식의 룰을 세워가야 하는 게 시대의 트렌드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