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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평점 :
많은 사람은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지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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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인류를
살리고 지성의 보고 삶의 진리를 깨우쳐주며 편의를 위해 과학은 발전되어 왔다. 분명 좋은 의지와 목적으로
과학의 발전이 되어왔다 하지만 목적과 달리 수단은 정당화 될 수 없는 과정을 본다면 의심스럽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문명과 과학의 시대, 편의는 누군가의 불합리한 희생과 수탈,
방치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책은 지적하고 있다.
과학자라고
떠올리면 차분하고 합리적이지만 순수한 목적으로 열정을 태우며 지극히 이성적으로 행동할 것만 같다. 하지만
그들의 열정은 어떤 목적을 이루고 알고 싶다며 열망하며 사기, 살인,
방해, 간첩, 도굴 등 다양한 범죄와 비행을
합리화 시켜왔다. 이성과 윤리 그 본말의 전도는 우리의 호기심과 편의를 위한 욕망이 윤리적인 측면에서
시민과 사회가 방조한 것이 아닌가 책이 우리에게 묻고 있다.
최초의 비윤리적인
실험을 한 것은 클레오파트라다. 학자도 아닌데 자신의 궁금함에 여종들을 동원했다. 자궁속의 아기가 남자인지 여자인 언제쯤 확인이 가능 할까. 답을
알고 싶어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런 호기심에 지위에 실험을 자행한다. 임신한 여종에게 유독물질을 먹이고
자궁을 청소하듯 서 판을 지우고 남종을 통해 새로운 임신을 시킨다. 그리고 수태 후 41일째에는 배를 갈라 남아인지 여아인지 확인을 한다..
‘진화론’의 찰스 다윈이 존경해 마지 않았던 윌리엄 댐피어. 그는 항해사 이자 모험가였지만 영국의 해적이었다. 정부의 지원으로
항해를 거듭하며 많은 동식물과 희귀한 식문화도 말하지만 식민주의 표본처럼 살인과 약탈을 하였다. 항해장과
싸우다 그를 무인도에 방치는 하는데 그 기간이 4년 4개월이다. 그의 경험은 <로빈슨 크루소>
소설의 기반이 되었으나 그의 업적 결과물은 노예무역과 수탈, 폭력에 기인한 자료와 수탈
뿐이다.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해부를 위해 시체를 도굴하였고 그 대상은 빈민층과 인종차별 계층들 주였다. 이들은 용서하지 못한 시민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정부와 무력으로 대치하다 커져버린 봉기에 사람들을 핍박하고 결국엔 법으로 무연고 시신은 해부가 가능하다는 법을 도입하기도 이른다.
우리가
아는 에디슨. 그는 순수한 호기심, 진리 열망의 과학자 같지만
동시대 천재 테슬라에 대한 편협한 시기꾼 이었다. 전기보급방식에 에디슨은 직류를 테슬라는 교류를 주창했는데
비용대비 효율이 좋지 않자 그를 모함하고 교류에 대한 공포를 조장했다. 많은 말과 개의 실험, 희생을 통해 교류를 위험성을 조장하고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형을 위한 전기의자를 만들었다. 1초만에 생을 거둘 수 있다 했지만 17초나 걸려 확인하니 집행자는
의식만 잃은 것이었고 숨을 쉬자 2천 볼트의 전기를 10분이나
더 흘려 보냈다. 사형인의 몸에는 불이 붙었고 보는 사람들은 혼절을 했다. 역사상 편협한 아집이 보여준 최악의 고문 살인사건 이었다.
매독
연구를 위해 생체실험을 한 사람들, 명성에 눈이 멀어 뇌를 열고 아이스 픽으로 구멍 내어 불구로 만든
사람들, 법의학 의료과실, 나치의 시험들 등 어떤 명목과
의도 자행되고 합리화 시켰던 과정을 말하고 있다. 과연 이는 윤리의식이 부족했던 과거에만 행해질 수
있는 일인가 아니면 다수의 이익에 묵인한 것인가. 나아가 윤리와 도덕의 접점이 없어지는 미리 인공지능시대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하여 예측한다. 인류라는 대의를 위해 희생되었던 것들이 미래에도 행해진다면 우리는
묵과하고 나아갈 것인가 어느 길이 올바른 것인가 책은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