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탐구 - ‘좋아요’와 구독의 알고리즘
올리비아 얄롭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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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루언서.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탁월함을 보이고 영향력 미치는 것을 떠나 이들은 하나의 신흥계급으로 부상하게 된다. 유튜브, 틱톡, 클럽하우스,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동하는 이들에 우리가 상상도 못한 부분에서 상상치 못한 불특정 대상들과도 소통으로 이끌어 낸다. 따라서 그들은 뷰티, 운동, 가전, 여행 등의 콘텐츠를 떠나 미혼모, 출산, 죽음, 입양, 가족 등의 원초적이며 자극적인 콘텐츠도 다루며 사생활 공개도 불사한다. 이런 온라인 업로드들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게 되고 기업들은 이에 집중, 거액을 주고라도 이들의 영향력에 편승하려 한다. 결과 현재 전 세계에는 5,000만명의 인플루언서가 존재하여 전업으로 삼는 인플루언서는 200만명 그 추세는 늘어가고 있다. 인플루언서 관련 산업은 끊임없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그 시장가치는 235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다 예상하고 있다.

 자신이 만드는 콘텐츠 하나로 신흥부자의 반열에 오른 이들 중에서 킴 가다시언 사례를 본다. 패리스 힐튼의 그림자, 명목이 스타일리스트였지만 시녀나 마찬가지였다. 학창시절 절친이 모욕하는 모습에 킴 카다시언은 부각되고 여기에 하나의 사생활 동영상이 유출된다. 그녀는 자신의 사생활이 담긴 넷플릭스 다큐를 찍게 되었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 셀럽으로 떠오른다. 유명세에 쉐이프 웨어(보정 속옷) 스킴스를 창업, 자신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키워낸다. 4년이 지난 2023년 기업가치는 40억불, 연 매출 예상액은 7 5천만달러이다. 그리고 뷰티 브랜드를 창업, 퍼퓸사업에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부모의 재혼으로 킴 카다시언과 이부 남매가 된 카일리 제너. 킴 카다시안과 리얼리티로 유명해졌다. 성형의혹에 불구하고 그녀의 두툼한 입술 따라하기가 유행했다. 일명 카일리 제너 립 첼린지. 인플루언서로 유명해진 그녀는 연 이은 뷰티 브랜드를 론칭시키고 성공하기에 이른다. 매출은 6 3천만 달러, 기업가치는 8억 달러로 평가 받는다. 그녀는 포브스에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오르기며 인스타그램 포스트당 120만 달러를 받으며 모든 파티와 시상식에 러브콜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

 사람들은 인플루언서를 잠시 지나는 유행,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모습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시장경제를 판도를 바꿀 만큼 기업은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제는 경제의 한 축을 넘어 문화, 철학, 정치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책은 이들의 태동과 시장, 방향성, 트렌드 분석하며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진정한 이유와 민낯을 말하고 있다. 사회구조와 체계까지 바꾸는 인플루언서들, 우리는 변화속에 어떤 알고리즘에 헤메이며 편향적인 시선과 인식을 갖게 되고 무의식중에 좋아요를 남발하는가, 책은 다채로운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통해 현실사회의 확장된 세계관을 말하면서도 우리의 무지성 편향으로 인식이 굳어지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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