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 맡기는 기술 - 일 잘하는 리더보다 일 잘 맡기는 리더가 되라 CEO의 서재 41
모리야 도모타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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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능한 리더의 조건은 무엇인가.

아마도 구성원의 의견을 잘 수합하여 성숙한 판단력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유능한 리더일 것이다. 명확한 목표와 비전은 물론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 언행일치까지 다양한 조건이 부각되기도 하지만 변한 시대, 현재 트렌드에 맞게 요구되는 조건이 있다. 바로 업무지시의 기술이다. 개개인에 역량에 맞는 업무를 부여하고 지시, 통솔, 확인을 통해 서로 간의 시너지를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 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더는 과거와 같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상명하복 지시가 아닌 이해와 수렴, 소통을 통한 공감력이 절실히 필요해 졌다.

 이제는 조직과 기업에서도 MZ세대는 경쟁력의 한 축이 되었다. 이들이 조직의 허리에 진입하면서 잘파 세대가 주목받기도 하지만 중간관리자로 오르기 직전이라 사회의 중심의 한 축이 되었다. 성공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선 최고의 직무효율성을 구축해야 하는데 MZ세대들과 협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지극히 현실적이며 개인적이고 자신에게 효율이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일종의 워라밸을 추구하면서 이직과 퇴사를 가볍기 여기기에 상사들이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지 않기 위해 피하고 상사가 퇴사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좋은 관계와 높은 성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이해와 같은 공감능력, 확고한 업무지시가 필요하다.

 알바몬과 리서치 회사에서 MZ세대들에게 이상적인 상사의 기준이 무엇인가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이상적인 상사 1위는 피드백이 명확한 상사였다. 꼰대 소리 듣는 상사들은 업무를 지시하고 그 업무결과에 대해 평가를 하는데 그들이 원한 것은 자신의 실수는 무엇이고 어떤 부분이 잘 못되었는지 명확한 구분이었다. 잦은 실수를 거듭하는 신입사원에게 실수의 질타보단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시키며 타협점을 찾고 잘한 일에 대해서는 어떤 부분이 조직에 도움이 되었는지 분명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책도 일맥상통하게 일을 맡긴다면 생색을 내지 말고 맡기는 이유를 설명하고 팀원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배려가 느껴지게 해야 한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 과정의 55가지의 유의점을 이야기 하는데 우리는 과거 무의식적인 편향에서 대하고 소통을 하기에 주의할 부분을 언어와 비 언어적인 부분에서 상세하게 말하고 있다.

그 중에서 그들의 팀원의 시그널을 파악해 적절한 대화와 뉘앙스로 동기부여로 이끌어 내는 법을 강조하고 있다. 역량에 맞는 올바른 업무부여로 어디까지 관여하고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순서와 상황에 맞는 대처를 익히게 된다면 어떤 실무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거라 말하고 있다.

 우리는 신입사원 개인의 문제를 MZ라는 세대로 특정 짓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모든 MZ세대가 다 똑 같은 것은 아닌데 개인의 특징을 세대 문제로 치환한다면 개선의 여지는 없어질 것이다. 리더인 자기도 그런 과정을 거쳐왔는데 확고한 설명과 이해가 없이 조직에 적응해 과거를 바탕으로 팀원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자신은 어떤 리더인지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선을 시작할 것을 책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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