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로 살 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 - 파이어족 2년이 가르쳐준 부와 자본주의,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작은 깨달음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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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파이어족에 대한 기준은 무엇인가.

얼마를 모아야 생활이 현재와 같은 가능할까 사람들은 남은 수명과 돈을 계산하며 은퇴시기를 저울질 한다. 이렇게 시기를 정하면 파이어족 선언부터 하는데 과연 그들은 현재 어떻게 살아가는지 원했던 삶을 영위하는지 아는 바가 없다. 따라서 각자의 기준과 생활의 정도는 틀리겠지만 파이어족 선언만이 새로운 삶으로 이어지는지 깊은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과연 여러분이 생각하는 파이어족이 꿈에 그린 이상적인 삶으로 이어지는 자신을 통해 투영해보고 고민해 보길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파이어(FIRE -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 -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

 자립, 그 금액의 설정이 애매하다. 누구는 연간 생활비의 25배를 저축해야 은퇴선언이 가능하다는데 월 200만원을 쓰는 사람과 월 500만원을 써야 하는 사람의 기준이 동일하다고 할 수 없다. 최저생활비로 25년을 버틴다 해도 변동성 있는 물가에 그 생활마저 유지할 수 있을까? 이는 경제적 자립이 아닌 경제적 고립과 같다. 벌어 놓은 돈을 써야 하는, 또 다시 돈에 대해 고민하고 갈구해야 하는. 그래서 저자는 파이어족은 정년퇴직과 같이 은퇴한 사람이 연금만으로 생활한 것과 같으므로 기준치 상정이상의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책을 읽고 비트코인 투자, 주식 투자 책을 읽고 국내, 해외주식에 투자, 그리고 자산은 복리와 같이 불어나 7년 만에 50억을 이루었다고 한다. 본업은 대학에서 경제학과 경영학을 가르치던 교수님 인데 안정적인 수입으로 여러 프로젝트와 합쳐 연2억가까이 되는 돈을 버는 데로 불구하고 고민을 거듭하다 퇴직을 한다. 정년까진 13년 더 다닐 수 있었지만17년 근무에 대한 퇴직금 16천만 받았고, 연금의 수령시기는 많이 남았으며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자로 가입되어 늘어나고 마이너스 통장은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갱신이 안된다. 원하는 삶의 실현보다 현실은 열심히 벌어놓은 돈을 소비해야 하는 불안한 미래가 시작되었다 한다.

파이어족 선언 후 사람들 과의 접점은 끊기고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며 남는 것은 시간, 그리고 취미, 문화생활에 돈이 더 들어간다. 사람들은 시간이 많고 좋아하는 일만 해서 부럽다지만 남는 시간에 가족 돌보미와 가사, 자잘한 업무만 부탁만 늘어간다. 사람들은 투자 성공요소가 무엇이냐 소스가 무엇이냐 물어보기만 하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접근목적과 관점이 틀려져서 거리를 둔다고 한다. 과거엔 교수일을 하면서 논문도 쓰고 책도 써서 돈도 벌었지만 시간이 남는데도 생산성은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교수님이란 호칭을 들을 수 없으며 사업가도 전업 투자자도 아닌 대안으로 연구소를 차리기는 하는데 고정비용만 들어가고 있다.

단점만을 언급하는 것 같지만 좋은 점도 있다고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 그리고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 안 보였던 것들이 보여 배움의 관점이 더 넓어졌다는 것, 따라서 파이어족은 삶의 전환과 같은 기회가 될 수도 있기에 파이어족을 원한다면 꿈꾸고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 막연한 금액산정으로 계획없이 은퇴선언을 하지 말고 은퇴자와 같이 돈에 끌려가는 삶이 아닌 마음이 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부를 축적한다음 거시적인 계획으로 진정한 정신과 근로의 은퇴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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