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교에는 교무실이 없다 - 조매꾸 꿈런쌤의 해외 파견 교사의 모든 것
김병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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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교육은 획일적이며 경직되어 있다.

수능의 오지선다형의 시험문제는 창조적인 생각보다 출제자의 의도파악과 정답만을 추구하는 답습적 인간을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80년대부터 열린 교육을 지향하고 있지만 개별화된 중심 교육은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으며 공교육에서 관심이 멀어지게 하고 있다. 그리고 멀어지는 관심과 이해도는 교권마저 떨어뜨리고 많은 사회적 문제를 조장하고 있다. 이게 현재 한국교육의 현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교사를 꿈꿔왔고 원하는 직업을 얻게 된다. 꿈에 그리던 교사가 되었으나 현실은 이상과 달랐다 한다. 교사로 수업 본연에 집중하고 열과 성을 다하고 싶었으나 잦은 행정업무와 교과와 상관 일들이 많아 정체성과 틀리게 아쉬움만 더했다고 한다. 그래서 교사로써 어떤 삶을 꿈꿔야 바람직한 이상에 부합하고 성찰과 같은 반성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 싶어 그 기회를 다른 문화 교육권에서 보았다고 한다. 다문화 지원 해외 국가 파견, 다른 나라의 선생님들과 교육과정, 학생들, 부모들을 경험하고 싶어 파견에 목표를 설정하고 준비에 걸쳐 해외 파견의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처음은 필리핀으로 단기 파견 두 번째는 교육 선진국 프랑스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필리핀은 학생 만 삼천여명에 교사는 오 백명, 수업을 1부제, 2부제로 나눠서 해야 할 정도로 업무강도가 힘들었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과 열정, 끈끈한 사제간의 정과 문화, 선생들의 책임 있는 지도의식과 통합에서 서로의 존경과 존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프랑스는 입시가 암기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깊이 생각하여 서술하는 논술문제가 출시되므로 20점 만점에 10점만 넘으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프랑스 입시 바칼로레아의 장점으로 아이들은 입시에 얽매이지 않고 사교육이라는 것이 없으며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다양한 과목과 철학을 공부함으로 사고가 깊어 졌다고 한다. 그래서 고3인데도 불구하고 입시보다 자신만의 문화생활과 취미를 즐긴다. 이는 대학 졸업시험이 어려워 스스로가 공부하지 않으면 그 학부를 이수할 수 없고 다른 과를 지망해야 하므로 즐길 때 즐기고 할 때는 열심히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행정, 진학, 교직원, 상담 등을 교사가 도맡아서 한다. 그래서 학교수업에 집중할 수 없고 성적체크, 폭력과 싸움 같은데 시간을 많이 뺏긴다. 하지만 프랑스는 캬흐넷 이라는 수첩을 통해 경고를 하고 내용을 적어 부모에게 보낸다. 교사는 수업에만 전념하고 행정, 사무, 출결 등은 전담하는 보조교사가 있어 이들이 캬흐넷 통해 아이를 관리한다. 교사는 수업 만하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선생들에게 교장의 훈화 라던지 업무교육 같은 것이 일절 없다. 그래서 교무실이 없으며 노트북 보고나 서면제출과 같은 시스템이 없어 교사는 자유롭게 수업에만 집중하면 된다. 부모를 일일이 만나 상담하고 고충을 들을 필요 또한 없고 보조교사를 통해 편지와 같은 만남을 신청해야 지만 이루어진다고 한다.

 선생과 학생이 담배를 같이 피는 나라, 나이를 떠나 옳고 틀림에 토론에 집중하는 아이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자유로움을 바탕으로 서로의 일에만 집중하는 나라, 국제 섹션이라는 교육법제화로 3개국 이상의 언어를 당당하게 하는 아이들, 다문화에 수용과 이해가 높은 나라가 현재 프랑스라고 한다.

 책은 같은 꿈을 꾸는 교사들을 위해 파견 교사에 대한 자격조건과 통과 질의 응답과 나라별 도시 별 인원과 필요조건도 다양하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강조하는 것은 파견을 통해 세계를 경험하고 한국 교육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변화를 말한다. 글로벌 인재를 위한 다양성과 창의성, 나와의 다름을 인정통한 다문화 교육 이런 것들이 교육에 반영될 때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꿈을 키워갈 것이라 교육과 교사의 변화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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