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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무기들 - 브랜딩 시대, 30가지 일의 무기로 싸우는 법
윤진호 지음 / 예미 / 2024년 2월
평점 :
기업, 조직의 업무를 세부적으로 나눈다면 경영, 인사, 디자인,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중 마케팅부분은 이종합횡과 같은 분야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 고유의 영역이 특정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케터는 개발자처럼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경험을 설계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브랜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마케터는
전공분야처럼 학습을 통해, 특정분야에 해결 솔루션이 있다고 키워지는 것이 아닌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마케터인 저자는 그것을 형성하고 차별점을 두는 요소를 본 도서에서 ‘일의 무기’라고 말하고 있다.
일상의
모든 것이 경험과 감각의 공유시대가 되었다. 콘텐츠, 문화, 경험, 공간 등이 브랜드가 될 수 있고 특정업무의 비즈니스를 행하는
사람이라도 이것을 인식하며 행해야 한다. 연결과 접점고리, 기업과
조직의 성장을 바라는 것은 구성원 모두의 염원이며 이제는 앞에서 이야기한 협업과 서로 간의 이해만이 비즈니스를 성장 시킬 수 있다. 핵심 사업에 염원을 담아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가 되어야 할지 저자는 경험을 바탕으로 과정을 상세히 말하고
있다.
마케터로서
가져야 할 자신감과 루틴, 일상을 어떻게 상상으로 이어지는 현실의 도구로 만드는가, 무수한 콘텐츠 사이에서 갖춰야 할 경쟁력, 스토리텔링만이 자신의
작품과 같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의 관리와 지적 상상, 마인드 여유의 관리, 폭넓은 관점과 다른 영역의 넘나드는 이해가
필요하기에 생활전반의 문화 폭을 넓힐 것을 권하고 있다. 소위 마케터하면 하나의 관점에서 상업성 있는
멘트와 이슈로 결과를 도출하는 사람,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그 영역의 폭을 넓힐 가능성의 기회를 권하고
있다. 그의 사례로 들자면 현역 장교 전역에서 현실적인 유통 취업을 할 수 있었지만 미디어 관련에 취업하고
싶었기에 마케터로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쌓으려 ‘사골감성’에
집중했다고 한다. 장교로 동떨어진 감각에 부족함을 충족하기 위해 1년에
100개 넘는 콘텐츠를 보며 분석, 이해하기 시작했고 인상
깊었던 작품을 글로도 평가하며 나름대로의 바램도 블로그에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CJ에 입사지원서를 냈는데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으며 다양한 미디어, 전시, 문화, 관람을 통해 현재는 1,300여개의
콘텐츠의 분석과 전망으로 깊이를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과정을 바탕으로 CJ, 디즈니, F&B 의 노티드까지 브랜드 마케팅에 힘쓰며
일선에서 경계없이 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마케터로서
30가지의 넘치는 갖춰야 할 자질을 이야기하지만 기억에 깊게 남는 것은 몰입, 전문성, 현실적인 부캐이다. 몰입, 전문성은 나름대로 관점이 있지만 저자는 현재 마케터 작가로서 일하는데 현대인이 오해하는 본캐와 부캐에 대해
확실히 지적하고 있다. 좋아서 하는 것인지, 잘해서 하는
것인지, 현실과 상충해서 자신을 발전시켜 할 수 있어 하는 것인지, 마케터의
길과 폭, 이해는 넓지만 자신만의 브랜딩에 있어 그 관계는 이해 상충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케터에 대한 의식과 자질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