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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책을 쓰고 하수는 일만 한다
김병완 지음 / 플랫폼연구소 / 2024년 1월
평점 :
안정적인 직장인데 누구나 부러워하는 대기업이라면?
삼성전자 휴대폰개발부서에 있던 저자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10년이상을 근속했지만 변화없는 일상에 회의를 느낀 저자는 회사를 나오게 된다.
사람들은 그를 미쳤다고 했지만 그는 묵묵히 도서관에서 은둔하며 책만 읽어 나갔다. 그리고
3년에 걸쳐 만 권 이상 읽고 책을 쓰기 시작한다. 1년에
10권 이상 써내며 교육기관을 세우며 8년간 800명의 자가를 배출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에는 ‘1시간에 1권, 퀸텀 독서법’,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초의식 독서법’ 등이 있다.
‘안정은
실패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안전한
것은 가장 위험한 것이다.’
그는
강조하고 있다. 직장에서 일만 열심히 한다고 인생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백세시대에 은퇴이후의 삶을 걱정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물론 처우가 좋은 직장은 미래도
괜찮지 않겠냐, 그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조직에 속하며 일에 대한 보상에는 한계가 있고 미래는 항상 불투명하다고 한다. 일을 열심히 하면 돈이라는
보상이 있었지만 삶은 변화 없고 작가가 된 지금은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지고 보상은 당연히 그 이상으로 따라온다고 한다.
사람들은
인생의 변화를 독서, 인풋에서 찾는다. 하지만 백날 인풋만
하면 일상이 변화가 있을까. 저자는 단호히 ‘아니’ 라고 말한다. 아웃풋이 있어야 글속의 지혜는 삶에 묻어나고 생각
차원의 수준이 달라진다고. 흔히 말하는 파워 씽킹이 있어야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는데 꾸준한 글쓰기 연습과
훈련을 통해야만 길러진다고 말한다. 그런 깊이 있는 미래에 대한 혜안을 주고 삶을 돌아보게 하며 성찰과
반성, 영혼의 치유, 성장과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면 필력이 없어서 말재주가 없어서 쓰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내용이 어떻던
일단 쓸 것을 권한다. 잘 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 매일 지속해서 쓰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글쓰기에도 ‘양질전환의 법칙’이
적용되는데 과거 위대한 학자가 이를 실천하였다. 바로 다산 정약용선생이. 다산 선생은 ‘둔필승총’이라는
말을 하였는데 이는 ‘무딘 붓이 총명함을 이긴다’라는 의미다. 서툴고 부족해도 매일 쓰는 사람이 재능 많고 기술 좋은 사람도 이긴다고, 처음부터
즐기면서 할 수는 없겠지만 꾸준한 노력은 재능을 이긴다고 말하며 일단 꾸준히 글을 써 보길 권하고 있다.
삶이
변화하는 이유와 필요성을 알았으면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글을 쓸 것을 말한다. 저자의 팁을 조목조목
설명하는데 목차와 같이 구상을 통해 주제를 정하고 글은 간결하고 능동적이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글을 쓰라고 말한다. 원고집필의 전반적인 것부터 출판사에 투고하는 것까지 경험을 녹인 노하우를 말하고 있다.
이렇게
책을 쓰다 보면 하나의 콘텐츠로 자신의 강점이 되고 자신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며 자신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만들어준다고 한다. 인생이 변화해야 책을 쓰는 것이 아닌 책을 쓰면 인생이 변화한다고 이 점을 명심하며 행동에 나설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