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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엔화로 미국 시장에 투자한다 - 일본에 상장된 미국 주식, 국채, 회사채 ETF, 일본 주식 투자법
부자소시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2월
평점 :
2020년
미국 최고의 투자자 워렌 버핏은 일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5대 종합상사인 미쓰비시, 미츠이, 이토추, 마루베니, 스미토모가
대상이었는데 이들에 대한 투자를 하기 버핏은 노령의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경영진들을 만난다. 그들과
만남에서 가능성을 본 워렌 버핏은 계속해서 회사 지분을 추가로 늘리고 있다. 워렌 버핏의 오른팔 찰리
멍거에게 물었다. 왜 대출까지 쓰면서 일본기업 주식을 매수했는지.
“쉽고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10년동안
0.5%의 금리로 매년 5%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투자였기
때문이죠. 그야말로 100년에 1~2번 올까 말까 한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2년전
일본의 환율은 1060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864원을 찍고 903원이 이르고 있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일본이 오랜 경기침체를 끝내고 부흥을
준비하고 있다고. 기업이 정부의 친화적인 정책에 수긍하며 배당을 늘리고 정부는 규제의 완화로 기업 살리기에
나섰다고 말한다. 그리고 소부장 기업들을 필두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전부터 환율이 매력적이라 일본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시중에
엔화 외환투자에 관한 책도 많이 나오고 기축통화인 달러보다도 뜨거운 관심이 몰렸다. 하지만 외환투자는
수익률이 1%이하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으면 안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저자는 외환투자 겸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ETF투자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물론 편해진 인프라
구성으로 모바일로 증권사에 수수료 우대를 받아 환전을 받아 일본 기업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직접투자를 해도 된다.
하지만 일본은 개별주식 거래단위가 100주 단위로 거래해야 기에 유니클로 지주회사에 투자하려면
30만원인 주식 100개를 사야 한다. 그러면 가격은 3,000만원이 넘기에 매도타이밍이나 조정을 받는다면
장기간 묶이기에 금액적 리스크가 크다. 하지만 ETF는 1주 10주 단위로 매매가 가능해서 개인이 하기에 부담이 없다. 그리고 일본중앙은행이 80% 소유하고 있기에 보편적인 구조여서 다양성과
유동성이 떨어지지만 현재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상품군과 더불어 시장활성화를 위해 비과세의
방침도 고려중 이기 때문이다. 미국투자와 달리 시간대도 비슷하고 환율로 인한 환차익에 우리나라에서도
증권사들이 미국기업에 대한 ETF를 운영하는 것처럼 일본에서 일본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인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에 관련된 ETF에
투자가 가능하니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책은 말하고 있다.
일본
엔화로 미국 ETF에 투자해야 이유는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책이 주목하는 것은 일본에 상장된
ETF의 상품군과 배당, 수익률이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기업 섹터와 투자가치, 상품을
말하고 있어 시작하는 이들에게 유용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절대적이진 않지만 매수, 매도 타이밍의 시그널과 글로벌 징후, 세금 관련된 부분도 있어 투자를
시작하는데 용이성을 더해주고 있다.
늘
이슈가 되는 미국 글로벌 기업에 대해 투자를 고려해 왔다면 개별투자가 아닌 ETF로 리스크를 줄이고
배당과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엔화로의 투자, 환율이 낮은 지금시점이 적기라고 책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