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워커 - 팀과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목표까지 이루는 사람
구사부카 이쿠마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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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아프리카 속담으로 공동체의 힘을 더해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이 시대에 사람들은 집단에 소속되어도 자신에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조직 간의 협력이나 협업은 옛말이 되었고 속담과 같은 함께라는 말도 퇴색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팀을 이루어 가며 일을 하는 것이 조직과 회사만을 위한 것일까 책은 말하고 있다. 전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벌이는 구글은 팀과 함께 성장하는 사람을 인재 채용의 우선 조건으로 뽑기 때문이다.

저자는 나가노현 외딴 시골마을에서 자라나 IBM재팬에 입사 구글로 옮기게 된다. 구글에서 인재 채용 책임자로 일한 저자는 팀과 함께 성장하면서 개인도 성장하고 목표를 이루는 사람이 채용의 우선 조건이라고 한다. 이런 인재를 팀 워커(Team Worker)라고 하는데 많은 행동 원칙 중에서도 이들의 행동에선 두드러지는 게 다섯 가지 있다고 한다.

첫째, 습관적인 부탁은 없지만 무의식적으로 주변이들을 돕는다. 둘째, 자기가 속한 조직에 대해 유대감을 느끼며 공동체라는 인식으로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낸다. 셋째, 사람들이 해낸 성과와 공로를 인정할 줄 안다. 넷째, 자신과 다른 의견과 각을 세운다고 사람을 배제하지 않는다. 다섯째, 우리가 무의식 중에 느끼는 타인과의 스트레스에 대해 관대하고 강한 모습을 보인다. 인물의 상을 명확하게 규정하지는 않지만 조화롭게 조직원과 구성을 이루고 서로의 발전을 격려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것을 팀 워커 라고 책은 말하고 있다.

이들의 원칙은 관점에 달라지는 수용과 인식에 기인한다. 자신의 강점을 알기 위해 상대의 조언과 같은 피드백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성장속도를 높이기 위해 타인의 개성과 강점을 파악하고 있는지, 실천성이 높은 작은 것부터 개선하며 그 방향과 목적을 키워가고 있는지, 업무를 넘어 인정받는 존재가 되기 사고와 활동에서 신뢰감을 주고 있는지 말하고 있다. 조직의 리더나 소수의 절대자들을 무조건 따라는 것이 아닌 주관적으로 자신을 세우며 인생의 방향성과 목적으로 조직원과 결정하고 더불어 성장하길 권하고 있다.

자신의 개성을 어떻게 일과 연결시킬지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취업이다. (p.111)

조직에 속하면 자신을 희생해야 나오지 않나 싶은 단어 개성이 자주 나온다. 구글의 자유분방한 조직문화로 인해서 인정 받을 수도 있는 단어이지만 저자는 항상 채용의 중점에 앞서 개성을 먼저 봤다고 한다. 왜냐면 사람들은 면접에서 통과를 위한 형식적인 이야기만 하는데 중점으로 개성을 본 것은 개성을 어떻게 든 일과 연결시킬지 생각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취업의 본 자세이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며 서로 더불어 성장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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