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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게스 - 불확실성을 확신으로 바꾸는 맥락의 뇌과학
이인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평점 :
맥락.
우리는 문맥과 같은 데서 문장관 관련된 사실을 유추하여 파악할 때 맥락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문맥이라는 단어에만 사용해서 그런지 문맥에 국한된 것 같지만 맥락은 주어진 대상이외에도 함께 제시된 정보, 지각, 기억의 영향을 받는데도 사용된다. 우리가 어떤 정보를 수용하게 되면 그에 떠오르는 정보에 결과와 반응을 내리는데 이는 맥락에 의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럼
맥락은 지극히 주관적인 편향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개인이 접하는 정보와 경험은 지극히 자기
위주의 국소적이기에 주관적인 수용, 편향적이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
수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물리적으로 같더라도 해석하는 사람마다 다른 반응과 태도가 다른 것은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을 통해서 이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방식을 개성이라고 한다. 이 개성이 자신에게 정의이고
옳음 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해가 되고 죄악일 수 도 있다. 그래서 <퍼펙트 게스>의 뇌인지과학자인 저자는 맥락을 통해 객관적인
원칙을 알고 보편화된 추론을 할 수 있다면 타인의 행동도 이해할 수 있고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결과적으로 사람들과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럼 저자가 제시하는 올바른 맥락의 의한 추론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바로
뇌에서 추론의 근거가 되는 맥락의 생성지, 해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용 ‘패턴 완성’과 ‘패턴 분리’가 그 시작이다. 해마는 뇌심부에 위치하며 여러 정보를 처리하여 맥락
정보를 만들어 낸다. 후각, 시각, 촉각, 미각 등을 통해 감각과 지각으로 정보를 처리하여 개별 정보를
파편화된 것을 바탕으로 하나의 구조물과 같은 것을 만들어 내는데 이를 ‘맥락’이라고 한다. 맥락은 다양한 경험과 정보에 의해 패턴을 완성하는데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것에 접하게 되며 뇌는 혼란에 빠지며 올바른 추론과 결정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제는 패턴 분리를 통해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 내야 한다. 뇌는 ‘이것이
기억에 없으니 새로 학습해야 겠다’가 아닌 패턴 완성과 같이 갖춰진 정보 속에서 유사성을 찾아내서 합리화
시키려 한다. 그래서 강력한 인지, 감정 뇌의 발달 학습에
의해 완성과 분리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과거의 관습과 개념에 얽매이지 않고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맥락을 형성하는 것이다. 하나에 치중하여 편향적인 시선에서 그 차이를 이해 못할
때 그 예로 우리는 소위 ‘꼰대’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고
한다.
상사. 야근인데 ‘뭐 시켜줄까’ 부하직원 ‘퇴근이요’
삼촌이 컴퓨터 하는 조카에게.. ‘너 취직안하고 돈 안버냐’, 조카 ’저 스트리밍으로 직장인보다 돈 더 잘 버는데요. 지금 일하는 중이에요.’
단편적인
스펙트럼으로 뇌를 사용하는 사람은 무궁무진 뇌의 일부분도 사용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넘쳐 흐르는 정보의
생성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만연한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잠재력을 일깨우기 위한 맥락의 추론이 아닐까,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뇌의 설계자가 되어 인생을 바꿔볼 것을 책은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