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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제의 품격 - 인문·사회적 가치에서 찾은 경제 혁신의 길
김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얼마전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회장이 언론에서
한 발언을 했다.
‘한국엔 경제에는 규제가 지나치게 많다.’ 무역경제국가인 한국은 지나치게 불필요한 규제로 인해 성장성을 저하 받는데 이런 규제들만 없었더라면 더 큰
무역국가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언론에서 말했다고 한다.
한국은
종전이후 OECD국가 중에서 단기간에 급격한 국가발전을 이룬 나라이다.
국가 GDP가 동남아 국가보다 못한 상황이었으나 경공업 발전으로 현재 GDP는 그들의 열 배이상의 성장을 이루었고 고부가치 산업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에서 시장을 리드하는 수출국가로 떠올랐다. 하지만
현재는 구조적인 문제에 부딪히고 대외경제요건에 맞물려 예상성장률은 해가 갈수록 1%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시장경제의 문제인지 경제관념의 부재와 같은 도덕적 문제인지 이제는 휴머니즘의 입각하고 인문, 사회적 가치에서 미래혁신의 길을 엿봐야 할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과거의
기업가들은 국가 산업화 30년, 민주화 35년 성장의 역사속에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이로운지, 끊임없는 노력으로 혁신을 갈구하는지, 단편적인 면이 아닌 사물의 본질을 파헤치는지, 기본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지, 대소사의 구분이 확실한지, 배우고 익히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회적 공감은 충분이 있는지를 기업의 경쟁력으로 삼았다. 해보자는 열정과
혼신을 다한 노력이 있으면 가능한 시대였지만 이제는 하드웨어의 발전이 아닌 4차산업혁명과 같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진화의 시대이다. 그래서 시대전환에 맞게 성장한 기업의
오너들은 경영전공자가 아닌 과학, 인문사회학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경제에는 인문정신과 사회적 가치가 접목되야 주장하고 있다.
양극화, 팬덤, 패미니즘 등 다양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에는
사회적 통합을 높이는 공감과 같은 수평적 상생협력이 있어야 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연과 환경을 무엇보다 우선시 해야 한다. 선진국의 경제 가치관은 행복, 융화, 공감을 바탕으로 해야하는데 포퓰리즘에 입각해 양극화를 조장하고 서로의 당리당략에 맞는 정책에 흔들려서는 안된다. 행복으로 접근하고 서로를 이해, 포용하는 협력체로 경제적 융화를
꿈꿔야 한다. 경제공동체라는 말이 어울리게 공감과 배려로 나아갈 한국 경제는 성찰을 바탕으로 휴머니즘과
도덕 감정에 입각해서 소프트경쟁력을 높일 것을 말하고 있다.
선진국이 나아갈
올바른 경제는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요소를 없애고 사회적 공감대를 올리며 상생협력이 기본적 바탕이 되야 한다.
하지만 사회적 흐름과 조장에 인간의 본질, 가치와 품격을 유지해주는 것은 무엇인지 잊고
갈등과 혼동속으로 빠지며 과오를 답습하는 게 인간이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의미 있는 삶과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사회적 존재임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