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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 -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
김기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인간 다움.
다른 생명체와 인간을 구분 짓는 특별함을 정의 할 때 우리는 ‘인간
다움’ 이라고 한다. 그럼 무엇이 어떻게 그들과 구분 지을
수 있을까. 생물학적 관점에서 지구상에서 우월한 지적인 생명체라고 할 때 아님 신학적으로 신의 의지를
이해하고 신의 형상에 가까운 존재라 말할 때? 사람들은 철학적, 사회정치학적으로
수없이 그 정의를 규명하여 살의 질을 높이려 했으나 아직도 ‘인간 다움’을 향한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시대의 도래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가고 그
논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인간만이
가진 인간의 본성이 동물과 구분되는 것은 동양에선 인의예지, 도덕적 요소에서 시작된다 말하고 서양의
철학적 관점에선 욕망, 감정, 지식에서 ‘인간 다움’이 시작된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이론과 논점들이 부정당하고 있다. 물질만능주의가 시대적 자유를 준다는 이상을 대변하듯
사람은 외적인 가치와 같은 경제, 환경에 우선순위를 두고 내면은 소홀히 하며 자신에 대한 성찰은 없고
자존감은 잃어가고 있다. 과연 인간 고유의 내재적 가치를 잃어가며 욕구와 같은 본능에 지배되어 사는
우린 동물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인간 다움’ 찾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주는 3가지
요소
공감 – 인간은 군집성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로 서로의 존중과 공존, 화합을 위해 필요한 요소이다.
이성 – 무분별한
사회적 이슈와 정보에 혼돈을 품는 우리에게 이성적 판단은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기준을 제시한다.
자유 – 스스로의
삶을 구축해 나가면서 독립적인 존재로 거듭나게 하는 삶의 마지막 요소이다.
인간 답게
만들어 주는 요소들의 개념을 살펴보면서 이들의 상호관계 통한 보완, 인류가 이 요소로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말하고 있다. 사회, 철학,
생물 등 다양한 학문적 요소에서도 인간다운 행복을 실천할 수 요건을 말하며 시대적 흐름에는 어떤 가치가 중시되었는지 말한다. 예를 들어 중세 후반 르네상스시대에는 권위주의가 막을 내리고 자아를 가진 개인주의가 확대된다. 개인은 이상과 꿈이 존중받고 자신의 원하는 삶을 영위할 권리를 인정받을 때 존엄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말하는데
당시의 시대상이 어떻게 인간 다움을 규정하는지 말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과 철학에서는 반이성주의와 급진적인 진화론 등에 기인해 시류를 무시하며 인간 다움의 괴리감도 보이고 있다. 하이데거는 인간은 유일한 존재자, ‘의미 중독자’라 하며 동물과 같은 본능적 생존 행동을 넘어 자살이라는 유일한 행동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생명체와 다르다고 규정하며 인간 다움의 한 부분이라고 한다.
인간을 인간
답게, 자신을 확고히 규정하며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가는 과정은 다양한 이론적 관점에 흔들리지 않고
기본적인 ‘인간 다움’의 요소에 집중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고
한다. 과거가 현재를 만들듯, 미래를 삶을 인간 답게, 나답게 만드는 것은 오늘을 어떻게 관점에서 살아 갈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책은 ‘인간 다움’, 그 완성의 의미를 되돌아 볼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