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히사이시 조.요로 다케시 저자, 이정미 역자 / 현익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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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도하는 사람은 없지만 현대인은 사회적 노이즈라는 유행병에 걸려있다.

주차공간에 가도 화장실에 가도 백화점에 가도 지하철역에 가도 어디서나 음악과 대화가 들린다. 지속적인 노이즈에 대해 무감각 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민감해 져 있다. 무의식적으로 들리던 음악이 들리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불안, 초조상태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될 때 많은 홍콩인들이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조용한 자연환경에 극도로 불안감을 느꼈고 홍콩의 말과 음악 시끄러운 소음이 담긴 테이프가 불티나게 팔렸다 하는데 이를 통해 사람들은 마음을 다스렸다고 한다. 배제할 수 없는 사회적 음악과 언어, 노이즈가 아닌 새로운 접근으로 이해를 높이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음악을 담당하는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유명한 뇌과학자 요로 타케시를 만나   갇혀버린 인간의 언어, 음악을 통한 확장 그 이해를 이야기 한다.

 음이 들려주는 청각은 공간이 없다. 시각적으로 구분하기보다 먼저 들리는 청각적인 요소는 무한한 공간이 아닌 얼마나 어디 방향만이 있기 때문이다. 눈이 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라는 개념을 이해해야 하고 귀가 눈을 이해하기 위해서 공간이라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 나아간 언어는 시공간이라는 개념에서 형성이 된다. 그런 복합적인 요소의 결합이고 살아가는 필요한 언어지만 사람들은 언어에서 없는 부분을 예술이라 형태에서 채운다. 심미적인 요소를 떠나 우리의 오감을 깨우는 듯한 예술, 음악적인 부분이 필요하지만 오만한 인간은 언어로 자체로 모든 것을 채우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상관없는 별개의 것으로 다룬다. 하지만 우리의 의식을 깨우는 데는 우리의 오감을 확장하는 감각, 예술과 같은 음악이 필요하다. 둘의 대화는 그것을 잊고 지낸 현대인을 말하는데 의식의 틀에 갇히지 말고 과거로 회귀와 같은 자연스런 생활 방식, 우리의 인식 개선과 같은 삶의 변화를 통해 우리 잃어버린 생의 여유를, 세계를 확장할 것을 말하고 있다.

 화이트 노이즈에 갇힌 것 같은 일상에서 우리는 공감없이 타인의 말을 되 내이며 이해하려고 한다. 자신의 감정도 모른체 오감을 죽여가며 살아가는 이유를 말하며 히사이지 조는 음악을 듣고 온몸으로 느낄 때 삶을 깨우는 오감이 개화해 인생이 아름답게 변한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며 변화하는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 책은 예술을 통해 수동적인 존재를 탈피할 것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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