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흘려듣기 절대로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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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부모들이 잘 못 이해하고 있는 아이 영어교육.

어릴 때부터 영어 원서를 들려주면 인풋으로 인해 아이의 아웃풋(말하기, 쓰기 등)이 나온다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수백 명의 영어선생님들에게 물어본 결과 원어 들려주기 만으로는 영어를 잘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유가 무엇이냐 물으니 영어는 의미를 전달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영어는 우리의 한글과 문법조차 다르고 각 단어의 뜻과 구조를 모르면 절대 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영어를 잘 배우는 방법은 누가, 무엇을 가르치냐 잘하는 방법은 언제, 무엇을 선행 하냐의 문제라고 한다. 따라서 영어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부모가 기본적인 것만 숙지하고 아이를 가르친다면 충분히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인데 그 수준이 낮다면 예습으로 극복하라 한다. 수업 듣기 전에 10-15 분간 2-3번만 읽고 가도 중간 이상은 할 수 있다고 한다.

 말하기와 듣기를 먼저해라. 영어는 ‘언어’로 느껴질 때 재미있다. 말하기/듣기로 영어를 배우고 읽기로 넘어가면 훨씬 재미나게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쓰기가 필요한 이유. 한국인은 쓰면서 외우는 게 습관화 되어 있다. 쓰기를 통해 영작과 같은 두려움을 없앤다면 말하기가 수월해 진다. 한정된 어휘, 정형화된 문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쓰기만큼 탁월한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읽기가 필요한 이유. 말하기/쓰기는 본인이 아는 어휘나 문법만 한정적으로 써서 그 질을 높이고 늘리기 위해서는 어려운 어휘나 문법을 읽는 수 밖에 없다. 읽다 보면 맞춤법과 같이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게 될 것이다.

 어른들이 오해하는 아이 영어.

영어 한 편을 반복해서 익히면 영어실력이 늘어난다. (고급으로 가기 위한 과정인데 단어가 줄임말처럼 안 들리는 것이 태반이다. 영어 팝송을 들으면 어휘를 확장하는데 더 도움된다.) 상황 별 영어를 외운다. (여행영어야 상황이 주어지지만 패턴처럼 대화가 진행되지 않는다.), 프리 토킹 (프리 토킹을 하면 영어실력이 늘어난다 생각하지만 수준이 낮으면 단답형으로 더 짧게 이야기하므로 더 악화된다. 문법안에서 구조를 바꿔가는 패턴을 연습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영어를 잘하게 되려면 재료의 양은 줄이고 반복학습을 권하고 있다. 운동처럼 집중해서 반복해야 느는 것이 언어이기 때문이다. 문법은 구조의 해석이 아닌 영작을 위한 책을 공부하고 시중에서 영어 패턴책을 고를 때는 ‘문장패턴’이 아닌 ‘문법패턴’을 고를 것을 권하고 있다. 그래야 효과적으로 문장을 구성하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 표 영어.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어교육을 상식을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우리가 잘못 인식하는 부분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남들도 다니니 안심이 되어서, 그렇게 해야 뒤쳐지지 않는 것 같아서. 매체에 떠도는 누군가의 소문으로 교육을 시키기 보다 흥미, 복습, 관심으로 아이와 같이 읽어주며 떠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책은 하루에 15분만 엄마가 같이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