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 일본에서 찾은 소비 비즈니스 트렌드 5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정희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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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의 국가, 경제 연구소들은 2023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으로는 0.6%가 될 것이라고 한다. 팬더믹과 국제 금리, 전쟁과 같은 세계경제의 변곡점들로 기인한 것이지만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저하와 내수소비심리의 약화로 더욱 불투명한 미래만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의 우리나라는 이웃나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예견한다.

하지만 그 잃어버린 30년에 대한 다른 시각이 나오고 있다. 부정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일본의 상황으로 봐서는 미래에 다소 희망적인 면이 있다고. 그를 반증하듯 일본의 20232분기 GDP1.5%로 우리나라보다 높아지고 내수진작을 위한 소비심리가 늘어나고 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규제는 줄이고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 미래성을 입증하듯 니케이 지수는 연초부터 20% 상승, 워런 버핏은 일본의 성장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를 단행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 엔저의 메리트에 올해만 국내투자가들이 2,524만 달러를 투자하고 일학개미가 단어가 떠오른다.

 저성장, 고령화, 새로운 세대 우리나라를 20년 선행하는 일본이 뉴 노멀시대에 생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10년간 도쿄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저자의 눈으로 양극화 소비시장의 소비의 트렌드를 들여다 보면 변화하는 시대의 기업과 소비자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가성비, 가심비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에는 시대에 맞는 소비자 패턴의 단어가 있다. 코스파 (코스트 퍼포먼스), 타이파 (타임 퍼포먼스), 스페파 (스페이스 퍼포먼스) 가격을 넘어 시간, 공간 다양한 축에서 소비자들은 만족스런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경제 불황속에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소비자들의 이해를 읽어야 한다.

코스파 주력 상품들. 코로나로 인해 부각된 건강식품이 주를 이룬다. 뱃살이 줄어드는 맥주. 고령화 인구 소비층을 노린 식품, 기억력 향상을 위한 무 알코올 맥주, 골 밀도 맥주, 미백을 높여주는 요구르트, 당질 제한 스낵 등 팬더믹으로 인해 건강을 위한 기능성 식품과 일인가구 트렌드에 맞는 편의점 영양식이 늘어났다. (그들의 편의점문화는 지하철역점 같은 경우 직원이 6, 스시랑 케잌, 다양한 반찬과 가정식이 많다. 일본인은 편의점에서 모든 걸 해결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화 되고 AI의 실생활화, 의료에서 케어까지 고령화에 맞게 일본은 변하고 있다. 간병인과 같은 디지털 서비스 구축, 찾아가는 식료품점, 디지털 반려동물, 디지털 교육과 인프라를 통해 고독사를 줄이는 방법까지 고령에 맞춘 국가적인 대책과 의료지원이 실생활로 들어와 있다. 일본의 소비 트렌드가 스탠다드 일수는 없지만 비슷한 식문화에 사회구조를 가진 그 과정을 밟는 우리는 그 들의 모습에 참조한다면 더 나은 소비사회 구축과 고령화의 갭을 줄일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환경이 백퍼센트 동일하여 적용 할 순 없겠지만 일본의 트렌드를 본다면 시대적인 퍼스트 무버, 비즈니스가 많다. ESG, 에이지 테크, AI, 환경재활용품 등 그들의 소비 트렌드를 통해 다가올 우리의 에이징 시대, 니즈를 파악한다면 뉴 노멀시대 더 나은 비즈니스 기회와 경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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