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 - 머나먼 우주를 노래한 SF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가 쓰는 법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김보은 옮김 / 비아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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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이 브래드버리.

그의 작품을 모르는 사람들은 있지만 그의 작품에서 영감 받은 사람들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스티븐 킹, 스티븐 스필버그, 칼 세이건. 브래드 버리의 작품은 SF를 넘어 우리의 세계관을 넓히고 과학적 문명이란 결실로 만들어 주였으며 그의 문학적인 표현들은 과학이 가져올 냉소적인 문제에 대한 인간의 지성과 감성, 공존을 이야기 했다. 버락 오바마는 그의 죽음을 인류문화 확장에 대한 발판이었다고 추모했으며 나사는 화성 탐사로봇 착륙지점을 ‘브래드버리 착륙지’ 라고 이름을 붙였을 정도다. 대가와 같은 브래드버리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모티브와 내재적 가치,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데 그것은 글에 대한 사랑이 원천이었다.

벅 로저스. 미국 사이언스 픽션 만화의 일종인데 이 만화는 시골의 아홉 살짜리 꼬마에게 경외의 세상을 펼쳐준다. 상상에 대한 열망과 시골의 풍경, 주변이 주는 서사들은 그 소년의 글에 큰 영향을 준다. 일어나자마자 주변 상상에 대한 명사들을 나열하고 하루에 1,000단어씩 상상을 글로 남겼다. 그렇게 모인 단편들은 <화씨451>, <화성 연대기>, <민들레 와인> 같은 기념비 적인 소설로 현재도 회자되며 내용을 떠나 그의 서정적인 표현은 인간의 내면속 깊은 감수성과 주변 것들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말하고 있어 다양한 소설을 넘어 희곡, 에세이, 시나리오 등에서도 찬양 많은 작품을 남기게 된다.

봄밤에 무덤에 누운 채로, 나를 제외한 모두가 살아서 나 없이 돌아다닌 모습을 보는 기분이야. 열 여섯 살 때 봄밤마다 공동묘지 옆을 나가며, 이렇게 부드러운 봄날 나는 살아 있는데 저들은 죽어 있다는 사실이 공평치 않다는 생각에 눈물 흘렸던 때와 같은 감정이야. <화성 연대기 中>

<화씨 451>의 내용은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를 말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매스미디어에 중독되어 생각하는 멈추는데 기성세대의 무지한 통제로 생각의 자유를 어떻게 억압되고 영혼의 의미는 어떻게 찾고 갈구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주인공 인물에 대한 캐릭터를 찾고 그에 대한 감정이 어떤 것 열망을 글을 써라. / 명사를 나열해 표제를 기록해라. 단어를 고른 다음 시, 소설을 쓰다 보면 캐릭터가 연상이 되는데 캐릭터가 말을 걸며 이야기를 하면 인물을 홀로 하고 싶은 데로 놔두면 글이 완성된다. / 아버지가 리듬도 단어도 불분명하게 사용하여 이야기를 해주면 뮤즈(예술과 학문의 신)가 나타났다. 머리속에 상황이 그려지며 잠재의식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주변 모든 것으로부터 듣고 감정을 통해 의식화하여 글로 써라. / 일, 이완, 생각 비우기를 통해 감정에 집중하고 글로 쏟아내라. 쓸수록 명확해지고 목적이 뚜렷해 지며 상호교환으로 작가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게 된다.

그의 작품에는 특유의 작법이 라던지 특유의 글쓰기 전략이 없다. 열정과 주변에 대한 생각의 열의로 잠재의식을 형상화 하며 꾸준히 써 내렸다는 것 외엔. 글쓰기의 방법과 효용을 갈구하는 이들에게 그 이상의 순수한 관점과 몰입을 브래드버리는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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