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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행복을 기억하지 않는다 - 뇌파 실험으로 밝힌 불편한 감정의 비밀
미츠쿠라 야스에 지음, 오시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0월
평점 :

인간의 뇌, 그 중 중뇌는 변연계로 인간의 감정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사람은 심리, 신체, 생리적인
상태와 같은 외부 자극을 통해 감각기관 통해 뇌로 전달되는데 이 신호가 내부의 상태와 결합하여 그에 대한 반응을 형성하는게 감정이다. 지적인 사고와 인지, 판단과 더불어 감정은 중요시 되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과 의사 소통, 상호작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서로의
감정과 인식하고 이해함으로 그에 걸맞는 적절한 행동으로 의사소통 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공감이라 부르고 있다. 감정, 공감 사람은 핑연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쌓아가며 살아가는 존재인데 이 둘은 우리에게 너무 중요한 필요조건이다.
저자는
정신 신경과 교수로 44가지 실험을 통해 감정에 대한 뇌의 매커니즘,
그 실체를 규정하려 했다. 감정과 공감의 간극, 왜
사람들은 타인이 고맙다고 하는데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누군가 감사한다 했을 때 진정한 감사를 느끼지 못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것일까하며
말이다. 그래서 감정에 따른 정확한
뇌파를 파악하면 사람들의 상황에 부합해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에서 실험을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는 사뭇 흥미로웠다. 즐겁다, 고맙다, 감사한다, 사랑한다 표현해도 뇌파의 긍정적인 감정 유지는 일시적인 것이고 사소한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사건이나 계기가
주어진다면 바로 모든 감정이 부정적으로 뇌파가 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 감정의 주체 본질은 긍정보다
부정적이다가 원점이라고 한다.
실험의 일환으로 단순한 일의 반복 시 나타나는 부정적인 감정의 뇌파를 파악하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음식이나 물질적인
것으로 긍정적인 뇌파를 측정했다. 그리고 긍정적인 상황을 주고 뇌파를 관찰했더니 일시적으로 긍정적이
되었을 뿐 부정적인 뇌파가 잠식하기 시작했다. 긍정적인 감정의 사람과 부정적인 감정의 사람을 한 방에
방치하니 바로 둘 다 부정적인 뇌파를 공유하듯 둘은 부정적인 마인드가 우선이었다. 저자는 이것을 ‘기분 폭력’이라고 하는데 사소한 태도나 언행으로 의도적이지 않지만
남이 눈치를 보게 되어 심리적 고통을 느끼게 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의도하지 않아도 그들은 느낄
수 있고 전염하듯 스트레스를 높이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예를 들어 여성이 생리를 하는 주기에는
신체적리듬이 떨어져 부정적인 뇌파를 산출하며 일의 효율이 떨어뜨리면 주변도 영양 받는다 한다. 이는
의도치 않아도 타인에게 전파되고 사람들도 불쾌함과 스트레스를 무언적으로 받는데 타인의 리듬과 감정에 휩쓸리고 사소한 일에도 부정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우리의 확대 해석이 아닌 뇌의 탓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나와 타인의 감정을 시각화 하듯 객관적인 관점에 파악하고 그에 따른 거리, 대처를 할 수 없겠지만 절대는
아니더라도 책은 그것이 올바른 방향성 이라 말하고 있다. 사람과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객관적인 인식과
파악에 따라 미리 행동한다면 불편한 진실속에 행복도 가능하지 않을까, 책은 제시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