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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지배하고 싶다 - 한 문장이 필요한 순간, 데일 카네기의 인생 아포리즘
데일 카네기 지음, 이정란 옮김 / 월요일의꿈 / 2023년 10월
평점 :
데일 카네기.
그가 세상을 떠난지 70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도 회자되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계, 소통, 리더십에 대한 혜안과 실천적인 방향을
제시해서 였다. 하지만 그가 현대인들에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불완전한 인식과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삶을 살아가는 긍정의 관점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 아포리즘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을 들여다보면 세상을 능동적이면서 초연하게 살아가게
하는데 도움되는 이유를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
하얀 여왕은 말했다. ”규칙상 내일의 잼(jam)과 어제의 잼이 있을 뿐이야. 오늘의 잼은 없어.” 우리는 대부분 역사의 규칙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바로 지금 내 앞에 있는 빵에 두껍게 잼을 펴 바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제의
잼에 대해 마음 졸이고 내일의 잼만 걱정하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는 미주리의 한 농장에서 자랐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체리씨 발라내는 농장 작업을 도와주다 도중에
엉엉 울었다고 한다. 부모가 왜 우냐고 물으니 체리씨처럼 어린 나이에 땅에 묻힐까 두려워서 운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는 수많은 걱정과 고민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한다. 번개가
치면 번개에 맞을까 봐, 친구들이 놀리면 지옥에 갈까 봐, 그
어떤 소녀도 자신에게 관심이 없어 결혼을 못할까 봐. 사소한 것부터 많은 일에 불안과 고민으로 지새웠지만
세월이 지난 뒤 자신이 걱정했던 일은 99퍼센트 결코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왜 일어나지도 않는 일을 고민하고 걱정한다. 단순히 마음이
소심해서? 사람들이 조장해서? 사회적 분위기에? 말도 안되는 사소한 일들이지만 우리는 한 번 생각하면 끊임없이 그 일에 대해 되내이며 깊이를 더하는 생각을
하기에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데일 카네기는 스스로에게 자문 하라고 한다. 이 일이 가져올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가
자신에게 물어보고 해야 한다면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일을 차분히 진행시켜라.
네가 할 수 있거나 꿈꿀 수 있는 일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그러한 담대함에는 비범한 능력과 힘,
그리고 마법이 숨어 있으니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미증유의 사태, 미래의 막연한 두려움에 인간은 고민스러워 하고 갈등에 대한 해답을 열망하며 허무함만을 가득 채우는 영혼과 같다고
한다. 그럴 때 데일 카네기는 현인들의 문장속에서 자신에 인생에 맞는 올바른 답을 찾고 시대에 맞는
통찰력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들의 문구와 자신의 이해가 동조하여 마음과 정신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어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에 닿을 수 있었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