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의 배신 - 대중의 욕망인가, 기업의 마케팅인가
이호건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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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언제부터 인가 언론과 미디어의 맹목적인 유행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MZ세대의 트렌드, 소비 트렌드, 2023년 유행 트렌드 등. 유행이나 현상을 규정할 때 일정한 방향성이나 경향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현상의 의미의 트렌드를 쓰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그 출처와 가용시간은 묻지 않고 항상 관심 깊게 보며 맹신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무분별한 사회현상이 일반화가 되고 마치 유행인 것 마냥 트렌드를 다루기 시작했다. 마치 불안한 심리의 현대인 포모 현상(자신만 뒤처지고, 놓치고, 제외되는 것 같은 불안감)을 노린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합리적인 비판으로 트렌드란 현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트렌드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일종의 밈 같은 사회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가 몰랐던 이해나 통계를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판적 수용이 아닌 무분별한 수용은 자신의 삶, 근간은 흔들기에 객관적인 비판과 주체적인 수용을 해야 한다.

저자는 불분명한 예상과 전망 같은 트렌드를 통해 삶을 규정하고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지 말 것을 충고하고 있다. , 욕망, 행복, 자아, 유토피아 5개 영역에서 26가지의 트렌드를 비판적으로 다루는데 마치 무분별한 한시적인 유행이 일반화가 되고 사람들이 본질도 모르는 채 따라하는 것에 대해 일침을 날리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지향하는 파이어족, 경제적 근간을 마련해 일찍 은퇴하는 취지는 좋으나 그 과정과 방법이 잘 못되었다고 한다. 월급 300만원에 200만을 저축해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는 사람과 300만원중 자기계발과 적절한 소비를 하며 100만원을 저축하는 사람을 통해 말한다. 돈을 모으는 데는 전자가 우월할 수 있으나 그 궁핍함으로 젊은 시절 잃는게 많고 투자가 손실 없다는 보장도 없다. 후자는 관계와 자기계발을 통해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고 마음의 여유로 무분별한 투자를 안 한다. 전자는 다른 페르소냐로 자신 본연의 모습을 잃을 수도 있고 무분별한 N잡러나 영끌빚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확행, 욜로족, 워라밸, 러스틱라이프, 한 달 살기 등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은 자신의 상황과 맞지 않는데도 마치 트렌드인 마냥 동참하지 않으면 자신만 도태되는 좋은 면만 보여주고 있어 사람들은 군중심리에 무분별하게 따라한다고 말한다. 트렌드의 활용은 좋으나 현대판 프로파간다와 같으니 그 본질을 의심해보고 인문학적 소비가 있어야 행복하며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추종하지 말고 본질을 생각하라.

사람들이 무작정 트렌드를 따라하는 것은 일종에 계급 상승 욕구가 있어서라고 말한다. 부자들이 가진 자동차, 명품, 소비를 따라 하여 계급적 욕망을 충족하려 하는데 과연 그들은 일상은 보도처럼 화려한지, 따라하면 타격을 받는 사람은 누구이고 누가 웃을 것인지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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