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연주 - 연주 불안을 겪는 음악가에게 전하는 마음의 지혜
케니 워너 지음, 이혜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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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평생 갈고 닦은 기량을 다시 오지 않을 단 한 번의 시간, 불특정, 불분명의 대중들 앞에서 연주를 한다?

음악가는 연주로 대중과 소통을 하지만 그 부담감과 불안감은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단 한번의 실수로 자신이 미숙하다는 평가와 부끄러움과 같은 수치심이 들텐데 무대에 서기전 생각만해도 손이 떨리고 위축되어 더욱 긴장하고 연주에 집중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연주가, 음악가도 아닌데 연주의 불안감 해소법을 책에서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강박관념과 같은 연주가의 불안감과 사소한 것, 다가오지도 않는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는 현대인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은 완전한 연주를 할 수 있는 컨트롤과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면 현대인의 막연한 불안감조차 줄이고 지울 수 있다고 한다.

 태초에 음악은 우리의 유일한 의사 소통이었다고 한다. 고대 전통 연구에 의하면 본래 목적은 예배에서 비롯되었는데 음악의 매력은 몸에 내재된 영혼을 공감과 설득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음악은 전달로 물질과 영원, 사이를 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 인가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감동을 주는 것이 음악의 본질이 되었고 사람들은 완벽을 넘어 형용할 수 없는 무아의 경지를 추구하게 된다. 그것은 자유로운 음악가를 만드는 배경이 된 것이 아닌 단조로운 교육을 통한 반복과 연습만을 추구하는 동기가 되었고 주입식으로 인해 탈개성과 연주의 본연이 주는 즐거움을 뺏어가는 흐름이 되었다. 저자 또한 그런 교육의 피해자중에 한 명이었으며 40년이란 극심한 방황있었지만 인고의 시간 흐름속에서 내면과 음악의 연결성을 발견할 수 있었고 환희와 같은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연주자를 넘어 불안한 마음을 지니고 초조와 고독에 휩쓸리는 이들에게 보편적이지만 확고한 마음 챙김 훈련을 말하고 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깊게 호흡할 수 있게 하는 명상으로 악기와 내면을 말하고 길어지지만 호흡만큼은 내적여유로 분과하는 연주법을 말한다. 다음은 자신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연주를 관조하고 자신이 이해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여 비주유 마인드에서 자연스럽게 숙달된 과정으로 나아가길 위한 연주를 말하고 있다.

행동을 심고, 습관을 수확하라.

습관을 심고, 성격을 수확하라.

성격을 심고, 운명을 수확하라.  -새뮤엘 스마일스

 절대적인 음, 힘의 강약, 리듬은 없는데 음악이란 게임에 우리가 덧붙인 가치라고 한다. 하지만 언제 부턴가 우리는 우리가 만든 게임에 갇혔다고 한다. 가치를 중시 해서일까? 현대인은 추구하는 성공의 요소도 비슷하다고 한다. 그것에 중점을 두고 삶을 살아가기에 불안하다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집중하여 즐기듯 인내심을 가지고 최소한의 반복, 추구를 하면 삶은 즐거움과 더불어 긍정적인 변화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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