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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란 무엇인가 - 오직 일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질문
고동진 지음 / 민음사 / 2023년 7월
평점 :
갤럭시 성공신화의 주인공 고동진사장.
소위 SKY라는 대학을 나오지도 못하고 고등학교를 나와 삼성에 취직. 평사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다른 이들이 일과 삶에서 균형과 자신의 미래만을 생각할 때 묵묵히 삼성전자에서 자신의
일과 업무 본연에 집중하고 유럽 연구소 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등 요직을 거치며 사장까지 오르게 된다. 소위 스펙 없던 그가 어떤 목표의식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었는지
어떻게 일을 자신의 업이 아닌 성공의 요소로 만들었는지 책에서 말하고 있다. 작지만 그의 태도와 마인드가
어떻게 그를 치열한 삼성이란 대기업에서 일 하나로만 승자로 거듭 남게 되었는지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이 오늘은 ‘타고난 조건’이고 ‘처한 현실’일 수
있지만 내일은 ‘내가 택한 결과’입니다. (p.30)
회사는 혼자 일하는
곳이 아님을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나의 일과 남의 일을 구분하지 않고 나의 일은 회사의
일로 확고히 세우는 데서부터 일에 임했다고 한다. 모든 일에 있어 ‘내가
왜 해야 해’가 아닌 ‘내가 아니면 누가 해’라는 마인드가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
시작한 일은 거의 잡일이라 생각할 정도의 허드렛일이었지만 사장이라는 목표의식이 세워 사소한 일에도 매진했다고 한다. 그의 성실함은 엿본 상사와 동료들은 어떤 일이든 그를 추천하게 되고 단기간에 확실히 해내는 그에게는 더욱 막중한
업무가 주어졌다 한다.
내 삶의 기준을 남에게 맞추지 마라.
그는 반드시 사장이 되고 50세이후에는 경제적으로 가족을 책임지겠다는
목표의식이 있었다. 그 기준과 방법의 설정은 오롯이 자신이 해야 한다.
열정으로 목표에 나아가야 하는데 막연한 열정이 아닌 사적인 열정인지 회사를 위한 열정인지 종류를 구분해야 하고 필수의 덕목인 열정을
추구하는 자세는 순수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조직내에서 올바른 관계형성이 되고 나눔과 칭찬의 선순환이
자신을 더욱 성장하게 한다고 한다. 삶의 기준을 타인에게 맞출 필요는 없지만 내 일과 삶에서 남을 제외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저는 ‘불안하다’라는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대신 ‘불편하다’ 라고 말합니다. 불안은 실체가 막연한 감정이지만, 불편은 개선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불안하다며 힘들어하면
방법을 찾기도 어려워진다는 생각입니다. (p.96)
‘절실’과 ‘성실’은 누구나 한다.
당시 사무실이사를 하면 물품 나르기부터 청소까지 사원이 직접해야 했다고 한다.
먼지를 뒤집어 쓰며 일을 하는데 동기하나는 깨끗한 얼굴로 나타나 물었더니 위에서 일본어 자료 번역을 시켜서 하고왔다고 한다. 그 자체도 충격이었는데 그 날 수고했다고 소장님이 저녁을 사는데 그 동기는 잘하고 있다 칭찬을 하고 저자에게는
기대가 많았는데 아쉽다. 뭐가 잘 안되냐 라고 물었다 한다. 그래서
주말까지 일함에도 불구하고 남는 시간에는 어학공부를 위해 미군부대나 이태원의 외국인을 찾아 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경쟁자를 따돌리고 영국유학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절실해서 성실한 건 누구나 합니다. 신입사원이면 누구나 그렇듯이. 결국 ‘결실’을 보이지
못하는 ‘성실’은 강점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았습니다. 회사는 오직 결실, 성과로 평가하는 곳이니까요.(p.105)
자기계발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 창업이 아닌 가장 강력한 성공의 방법은 자신의 본업인 일을 잘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일이란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저자는 우리에게 격려
어린 시선으로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있다.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 일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고 일로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성취하고 싶다면 본 도서를 읽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