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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를 위한 선한투자의 법칙 - ESG가 돈이 되는 순간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7
홍기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8월
평점 :
ESG -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
과거의 투자는 책임투자와 같은 믿음, 신앙, 신념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면 오늘날의 투자는 사회속에서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기업의 목적이 이익창출에 근거를 두지만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나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것이 바로 ESG투자인데 기업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개인의 의식이 행동주의로 진화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간주되는 업종을 배제하여 투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묻지마식의 만연한 ESG투자가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 우리는 기업과 산업에 대한 면밀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 인권탄압 등 다양한 이유에서 ESG위법 행위를 근절하고자 하는 국가들의 제재들이 강화되었다. 우리나라도 ESG경영에 대한 책임론의 확산으로 기업들의 참여가 늘었고 국가는 제도화에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윤리적인 측면만 강조해서는 기업 본연의 목적인 수익창출에 부합하고 있는지 합리적인 의심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는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진화하기 시작했고 전동화로 인해 배터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인 리튬 같은 광물을 채취하고 가공하기 위해선 환경오염과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된다. 배터리 주요 원자재 중에 하나인 코발트 생산량은 콩고에서 채굴되는데 채굴현장에서 질병과 아동 노동착취가 일어나는게 현실이며 충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친환경에너지만으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다시금 석탄으로 에너지 생산할 수밖에 없어 본연의 의지에 반하고 있다.
물론 ESG경영은 확실히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하지만 투자 열풍을 주도했던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투자기업에 대한 수익률이 저조하자 주주총회에서 사회, 환경 관련 안건에 전년보다 50% 낮은 24%의 찬성표를 던졌다고 한다. 프랑스 기업인 ‘토탈에너지’는 화석연료를 포기하라는 ESG 압박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와 화석연료 투자를 병행하여 막대한 수익을 기록했다고 한다. 사회적, 윤리적 측면에서 좋다고 막연히 ESG경영을 하는 기업이 수익률이 좋다는 편견은 버려야 할 것이다. 사회적 인식과 흐름에 편향하지 말고 객관적인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성공적인 투자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책은 ESG투자 분석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