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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경매 수첩 - 37년 투자의 대가가 공개하는 금맥을 거머쥐는 부동산 경매 비기
심완보(태양바람)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평점 :
부동산 경매.
확실하게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지만 기본적인 지식과 꾸준한 공부가 없으면 일반인이 접근하기는 어려운 과정이다. 경매는
권리분석, 명도, 임장, 대출, 입찰 등 경매 전문학원에서도 배우고도 현장에 대한 이해와 스킬이 많이 요구된다. 그래서 37년 경험의 내공을 가진 저자는 현장에서 배운 자신의 투자
철칙과 기준을 이야기 하는데 이것이 경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준다.
현재
저자는 메이저 굿프렌드라는 경매학원을 운영중이다. 3만명의 제자, 일반경매학원과
달리 경력과 추구하는 분야에 따라 클래스를 구성하고 학원자체 투자일지를 통해 물건분석과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올렸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경매관련해 자체 유튜브도 운영중 이다. 경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 그의 인사이트가 녹아 있는 투자일지를 접해 보았을 것이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영상이 있었는데 경매 투자임장기 였다. 지분
경매 건으로 주거지역과 그린벨트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감정가는 13억원에서 유찰되어 9억원까지 떨어진 물건이었다. 4,300여평중 500여평은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현시세로 하면 25억 플러스 그린벨트였다. 하지만 분묘지기권에 그린벨트, 도로가 인접하지 않아 세금계산면에서 흔들리고 자신이 책정한 가격보다 적게 써도 된다는 권유에 낮은 가격을 써
패찰 했다고 한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조목조목 풀어가면 분명 다 해결가능한 문제였는데 보이는 이유에
다른 사람들의 권유와 같은 말이 자기의 기준이 흔들렸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과정에서 기준이 흔들리면
원칙에 입각한 투자를 하기 힘들고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운 것을 학습, 지금도 배워나가고 있다 한다.
책은
이러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여느 경매도서와 다름없이 투자설명과 물건분석이 아닌 접근법과 안목을
키우는 것, 경매인으로 가져야 할 통찰력과 통제력, 부의
추구가 목적이지만 살아가는 사람들과 발자취를 함께 하는 경매에 대한 철학 같은 것도 녹여내고 있다.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던 과정에서 배운점과 그동안 만난 물건들의 해석과 이해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드는 초석이 되었다고 한다. 초보에게는 부럽고 막연한 어려움으로 다가오겠지만 다양한 관점으로 물건을 관찰하고 접근방법을 이야기 하여 경매물건의
이해와 지평을 넓혀 줄 것이다. 경매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투자에 있어 원칙과 철학을
확립하고 싶다면 본 경매도서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