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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습관 -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나를 위한 매일의 철학 사용법
남연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평점 :
과거 그리스인들은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경외감이 있었고 이는 신들에 대한 숭배와 사회 정치, 통치의 한 부분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하지만 철학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인간의 통치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하고 관습과 맹목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인간의 의식속에서 자유로운 의지로 살아가려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변증법과 수사학을 만들어
냈다. 이처럼 철학은 더
나은 삶을 향해 인간을 자유롭게 사고하며 사유할 수 있게 해주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자신의 중심을 잡아주고 내적으로 풍요롭게 만들어주며 세상을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게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해주는 학문이 철학이다. 유명한 기업가나 리더들을
배출한 스탠퍼드 대학교에는 심볼릭 시스템이라는 학과가 있다. 번역하면 ‘상징 체제’인데 1986년에 만들어진 과로 전공 중 규모가 다섯 번째로 크다고 한다. 이과도 문과도 아닌
전형적인 이분법을 거부하는 과로 컴퓨터, 과학, 언어, 수학, 철학, 심리학, 통계학등 다양한 분야들의
지식을 하나로 통합하는 인간과 기술을 동시에 연구하는 학과이다. 과학적인 해법과 논증에서도 철학의 의미를 더하여 결과 뿐만이 아닌 인간을 위한 본질을 찾으려고 한다. 저자는 이 과에서
수료 하고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했는데 직장, 인간관계, 삶 등에서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습관으로 살면서 받는 상처, 고난으로부터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들어 냈다고 한다. 정답은 없지만 철학적
관점에서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사고로 사람과 현상을 이해, 수용하다 보니 슬기로움과 같은 삶의 지혜를 얻고 지속적인 성찰로 삶이 나아졌다고 한다.
니체의 <도덕적 계보>中. 핵심개념인 ‘르상티망’ 은 보복하고 싶은 심리와 같다. 그녀는 천재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보냈고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SNS를 보며 누군가와 비교하며 불공정한 상황에 분노하고 질투와 시기를 한다. 그럴 때 도덕성의 논증, 르상티망을 떠올리라 한다. 예방법은 질투와 시기 같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데 감정을 갖는 것이 악이 아닌 연민과 동경임을
스스로 인정하며 보여지기 위한 목적이 아닌 본질에 의미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이 보는 것이 화려한 면면이 전부가 아니며 노력하는 그들을 존경하고 나만이
가진 것을 찾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삶은 초라하지 않고 타인에 대한 시선과 관계는 나이 진다고 한다.
철학속의 다양한 논증을
통해 삶을 비추어 보면 삶을 편하게 하는 진리는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추구하는 본질에 대해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하면
생각속의 변화가 생기고 타인과 비교,
상처, 질투 떠나 오롯이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