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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 이동하는 모든 것이 바뀐다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94
김민형 지음 / 스리체어스 / 2023년 6월
평점 :
자동차.
과거 자전거, 오토바이등이 있었지만 자동차는 다목적 탈 것으로 이동수단을
대표했었다. 하지만 이동에 대한 개념과 접근이 바뀌고 있다. 목적을
위한 효율로 사람들은 이동수단을 넘어 편리와 다양성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니즈와 수요에 분류는 세분화 되었다. 결과
인간이 직접 운전에 개입을 할 필요가 없어졌고 이동하면서 무엇을 할 것이며 중요시되었으며 생활 곳곳에서 다양한 목적의 이동 수단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제 이것을 탈 것이 아닌 스마트디바이스로 분류, ‘모빌리티’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모빌리티는 활용성이
주목받으며 목적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 라 불리며 범용성이 더 해졌다. 이동, 도시, 공간, 물류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협업하며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975년 렌터카 사업이라는
기반이 있었지만 2011년에는 비용과 공간효율을 위한 공유기반 목적의 쏘카가 같은 산업이 태동하였고
차량고지 확보를 위한 주차장기반 사업이 확대 되었는데 주차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무인 주차장과 어플을 이용한 플랫폼사업이 발전하였다. 내연기관의 쇠퇴는 전기차의 보급을 가속화 시켰고 사람들은 주차기능을 넘어 충전을 위한 스테이션이 필요, 관련 산업은 많은 기업들의 시장참여로 이어졌다. 자전거 또한 전동화가
이루어지며 푸드모빌리티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고 팬더믹을 기점으로 배달문화가 확산, 시장에 거대한 유니콘
기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공유의 확산으로 퀵보드와 전동자전거 같은 단거리 이동수단이 발달하게 되었으며
사람들의 활동범위는 세분화, 지역산업의 발달 또한 확대 되었다. 타다와
같은 자동차 서비스 참여가 기득권의 반대로 정착하지 못했지만 그로 인해 택시 외에 많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생겨났다. 고객의 맞춤서비스와 같이 디테일해진 세그먼트는 다양한 시장수요를 일으켰고 실버, 장애인, 반려동물등을 위한 다양한 니즈를 바탕으로 신규서비스와 산업이
생겨났다.
이처럼
모빌리는 하나의 거점에서 이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연결점을 이어주는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첨단기술의
발달로 산업간의 경계는 무너지고 특징과 범위, 규제를 알고 미래를 선점하는 산업만이 모빌리티의 특혜를
받고 있다. 이동에 멈춘 단편적인 기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융합의 관점에서 모빌리티를 직시할것을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라 책은 말하고 있다.
드론의
활성화, 도심 항공 모빌리는 어떻게 진화하고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상상조차 안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허물고 다양한 산업의 확대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이제 미래는 ‘모빌리티’ 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