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인생 우습지 않다 - 인생 일타강사 전한길의 50가지 행복론
전한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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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서 공부, 수험은 대학입시가 끝이 아니다.

2019년 불확실한 경제와 상황으로 사람들은 직장생활을 고수하지 않고 고시, 공시에 뛰어드는게 사회적 흐름이었다. 다들 노량진에 모여 컵 밥을 먹고 몇 백명의 수험생들 사이에서 분초를 아끼며 공부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 중에서 선택 받은 사람은 경쟁률이 칠 십대 일을 말해주듯 소수였다. 지금은 그 열기가 식어 다소 십 몇 대 일이라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노량진에서 희망차고 안정적인 미래를 꿈꾸며 밤을 지새우고 있다.

 오늘의 저자는 일선에서 그런 수험생들을 보고 독려, 행복을 꿈꾸며 같이 소통하고 응원하는 강사의 이야기다. 입시 수험 때는 스타강사라는 말이 유명했지만 지금은 많은 합격률과 자신의 변별력 있는 강의로 전문성을 더해 합격을 이끌어내고 오프라인 온라인을 가리지 않는 강사를 1타강사라 하는데 공시의 1타 한국사강사 전한길 강사의 이야기이다. 10년 연속 온라인 수강 1, 합격생 필기노트로 공무원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그는 인생이 어려울 때 어떤 마인드와 다짐으로 되새기며 어떻게 그의 위치에 서게 되었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희망을 전하는지 들여다 본다.

 저자는 시골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서울대도 아닌 경북대 일반대학원 석사를 나왔다. 3때까지 친구들과 놀다가 대입에 실패했는데 아버지가 힘들게 모은 돈을 보여주며 대학에 가지 않은 일에 서운하다고 우는 모습에 독하게 공부, 재수하여 경북대에 합격했다. 하지만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놀기만 하다 군대에 다녀와 과목들을 재이수하고 공부에 매진한다. 그리고 교육대학원에 진학, 아르바이트로 강사일을 하게 된다. 콘텐츠를 만들고 쉽게 강의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수강생이 늘어나고 유명한 유신학원에 스카우트되어 강사로써 인정받기 시작한다. 하지만 돈을 벌고 주목받자 무리하게 유신학원 인수, 방만한 경영에 빛더미에 안게 된다. 빚이 25억까지 불어나 주변인들까지 고생시키지만 2004EBS에 들어가 강의를 하고 빚을 갚아 나간다. 메가스터디에도 진출하지만 스타강사들이 많아 공시쪽으로 전환 공무원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공단기 한국사 1타 강사가 된다. 채무는 청산하고 현재 일년에 강의소득관련 세금만 15억을 내고 있다.

 인생이 힘들 때 한 줄 씩 적어 나간 자기관리, 하루를 보내며 감사하고 느꼈던 일기와 같던 메모들을 그를 지탱하고 나아가게 했다고 한다. 마인드, 시간, 생각의 전환, 콤플렉스등에서 자신만이 경험했던 인생의 깨우침을 명심하게 글로 남겨 채찍질하였다고 한다. 같은 감정으로 고생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이들에게 의지를 지탱할 수 있는 다양한 응원의 말을 하는데 그 말들 중에 이 문구들이 기억에 남는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카르페 디엠(Carpe diem)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순간에 충실하라.’

아모르 파티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고통스럽고 괴롭지만 부정하지 않으며 현실에 순응하고 매순간 충실하라는 그의 응원은 단순하지만 인생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주문이 것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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