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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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사회와 조직에 융합하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흔히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대화에 잘 끼지도 못하고 생각없이 행동하며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예민한 사람등을 보면 그냥 사회성의 결부로 치부한다. 그래서 이들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공항장애, 불안장애와 같은 딜레마로 더욱 심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일본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회피형 인간그레이존(gray zone) 인간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나에서 치는 발달장애와 같은 자폐증, ADHD, 아스퍼거, HSP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장애 진단을 내리기 힘든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는 초기에 장애와 결여로 치부하지만 일본은 이런 것으로 결핍으로 사회부적응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그 그원, 원인을 밝히고 치유시키고 있다.

 

그래이존(Gray Zone)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부분(집단 ·지역)을 지칭하는 용어.

 

테슬라의 오너 일론 머스크. 그는 어린시절 아스퍼거 증후군이라 진단받았다고 한다. 해당 나이에 맞지 않는 정신, 육체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능력은 있지만 사회성이나 행동면에서 문제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집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이들을 개인적인 성격과 발달장애로 치부하거나 ADHD등으로 간주 약물, 병원치료만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의 가족은 의사소통을 많이하려 노력하고 집중하게 책을 읽는 환경을 조성해주어 오늘의 그가 세워졌다. 톰 크루즈는 읽기와 쓰기를 못해 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연극으로 발음을 개선하여 배우가 되었고 화를 잘내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들었지만 자신의 의지 관철과 같은 주장으로 거대 기업을 일구어 낸다.

 

어릴 때 이런 경우라면 자신과 다른 행동과 모습으로 치료를 하려 개선을 하려 노력은 한다. 하지만 커서 사회에 부적응하거나 퇴행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냥 그런 사람으로 간주하는게 현실이다. 일본은 경우는 다르다. 다 큰 성인이면서도 장애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있어 사회생활도 잘하던 사람들이 자신이 삶이 힘들어 병원이나 심리센터를 찾아가 장애를 호소한다고 한다. 마흔이 넘어서도 아스퍼거, ADHD 진단을 받는 사람도 있어 공황과 불안에 장애를 호소하며 가면 장애가 아니라는 판단을 받는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을 이도 저도 아닌 그레이존(gray zone) 인간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어릴적 성장배경이나 환경, 주변 트라우마에 기인한여 지금의 현실이 형성된것이라 한다. 그래서 도서는 극단적인 심리적인 불안으로 장애가 아닌가 호소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성격별 유형의 파악으로 자기자신을 알고 대인관계, 사회생활을 극복하는 솔루션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이 힘들고 어려워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면 스스로 개선의지로 실천적인 방법을 행하고 삶은 조금도 여유로워 질거라 말한다.

 

현대인만큼 삶에 힘들어하고 심리적으로 지쳐하던 때가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사회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이상하게 보고 자신의 기준으로 평가하여 그레이존의 사람들이 양상되는 것 같다. 자신을 알고 개선의 의지와 실천도 중요하겠지만 책을 통해 이유를 알게된면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용도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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