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충격 이후의 세계 - 알아두면 반드시 무기가 되는 맥락의 경제학
서영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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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직접, 간접적인 경제 위기를 경험했다.

글로벌 공급망 대란. 각국의 근로자 보호차원에서 비대면사회가 실현되었으며 이동제한과 출근금지 공장의 셧다운으로 경제 생태계는 변화가 심했다. 자국민을 살리기 위해 마스크의 공급 부족으로 수출규제에 나섰으며 이는 의료장비, 진단키트등으로 확대되었다. 국경폐쇄, 항공기와 선박의 운행중단, 출근금지령, 항만조업 금지, 화물이동 제한등 복합적인 행태는 물류망 단절로 이어졌다. 결과 우리는 요소수 공급부족사태로 물류운행이 중단, 기능이 마비되었으며 비대면으로 스마트기기와 자차수요는 늘어났으나 원자재 수급부족으로 반도체 부족, 상품공급이 무제한 연기되었다. 앤더믹이 현실화 되어왔지만 급격한 경제전환의 충격과 금리인상,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으로 경제현실은 미증유의 위기 사태로 전환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는 글로벌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어떠한 인사이트로 경제의 흐름 어떻게 목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그 흐름과 원인관계를 파악하는데서 책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우리나라가 연일 시끄럽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해온 이 법안은 기후변화, 공존과 번영을 위한 다양한 목적의 규범들이 포함된 법안들을 주창하나 미국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자신들만의 생존을 위한 법안이다. 자유무역협정을 빌미로 자신들의 자원을 어느 정도 써야하고 자신들의 나라에 투자해야 보조금을 지원하고 판매를 허가한다는게 주요 골자이다. 하지만 지리학적위기에 안보를 빌미로 우리에게는 반강요 하다시피하고 반도체의 생산전략, 영업, 제조방법을 요구할 것이 뻔하다. 중국내수시장이 최고 거래처인데 판매 금지를 요구하고 일본의 플라자합의같은 조건으로 우리의 반도체 경쟁력을 도태시킬것이 그려진다. 미중패권경쟁은 인플레이션이션을 더욱 부추길것인데 러시아 전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되는 와중에도 러시아 국민의 48%2024년이후에도 푸틴이 대통령을 집권하길 원하고 있다. 중국은 배터리의 일원화를 바탕으로 반도체산업을 선도하고자 막대한 투자와 인재유치에 편법도 자행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는 그 기조를 의심했으나 자국경제를 위해 많은 인상이 예상되는 바이다. 금융시장은 치솟는 금리로 불안하고 그 여파는 부동산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자산가치의 하락, 대형증권사, 은행, 자산운용사의 부동산펀드도 파산이 그려지고 있다. 그래서 작가는 이 위기의 흐름과 원인, 그 이상을 조명하고 있다. 경제는 하나의 단편적인 현상으로 인해 파급되는 효과가 아니고 위기는 총체적인 인과와 맥락을 같이 하므로 거시적인 관찰과 형상요인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새로이 다가오는 위기에 인지와 인식은 본인의 몫인데 정책이나 언론에 휘둘려 인식하기 보단 주체적인 인사이트, 평가하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본 도서는 다양한 경제 인과현상을 인종, 사회주의, 인식과 시장원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다소 연계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초래한 발원을 인지하고 과거의 과정과 현상을 조명함으로 거시적인 맥락에서 경제를 파악한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불안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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