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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101 - 구독모델을 활용하는 39가지 방법
스노우볼랩스 지음 / 스노우볼랩스 / 2023년 4월
평점 :
경제의 행위는 재화를 통한 소유권의 이전이었다.
물건의 가치에 걸맞는 재화를 주고 소유하거나 임대를 했는데 이제는 사회적통념의 전환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변화의 주기가 짧아지거나 금전적으로 부담이었던 사람들은 여럿이 물건을 공유해서 쓰기 시작했다. 협력소비의 일환으로 물품이나 생산설비를 필요한 만큼 나누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환경오염과 불필요한 자원낭비 방지차원으로 지향되기도 했다. 하지만 모빌리티 공유경제에서 기존 업계의 생존문제를 침해한다고 공유경제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지자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필요한 만큼만 쓰고 효율성에 근거해서 소비하는 구독경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높은 비용이 드는 물건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공유경제, 가격적인 면에서 효율성을 보여 진입이 쉽고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 구독경제, 일장일단이 있지만 지금은 구독경제가 각광받는 추세이다.
구독이라하면 과거에도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를 받은 적이 있다. 우유, 요구르트, 신문등 적절한 비용을 내면 주기적으로 편리하게 받아보는 서비스가 있었다. 하지만 보관기술의 진화, 합리적인 대용량마켓의 등장, 스마트폰과 SNS으로 인한 콘텐츠의 소비로 구독경제는 잊혀지는듯 했다. 그러나 시장성을 알아본 사람들은 리필, 큐레이션, 서비스, 콘텐츠, loT등에서 다양한 구독경제를 실현한다. 비싼 면도날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해진 때에 배송해주는 리필 구독경제, 팬더믹으로 인해 혼술이 늘었는데 와인배송에서 착안하지만 배송이 불가능한 주류를 농촌진흥의 일환으로 배송이 가능한 전통술로 구독하는 큐레이션 구독경제, 런드리고와 비슷하지만 호텔과 같은 수건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노블메이드 구독경제, 사양산업 같았지만 디지털 뉴스를 구독으로 이끌어낸 뉴욕타임즈의 콘텐츠 구독경제, 집에서 전문강사와 홈트레이닝을 하고 피드백 받는 펠로톤 같은 loT 구독경제. 책에서는 5개분야, 경제를 이끄는 39개 글로벌기업에서 구독경제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를 말하고 있다. 이들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으나 유니콘으로 성장했고 우리나라의 대기업 현대자동차 또한 시대의 흐름을 비껴갈 수 없어 구독경제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업의 변화와 시대적 흐름, 삶의 변화와 기회의 창출, 본 도서를 통한다면 새로운 구독경제를 접하게 되어 인사이트를 넓히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