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악보
윤동하 지음 / 윤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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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 철학은 인간의 경험과 관찰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근대 경험론의 철학자들은 모든 지식은 경험에 기초하고 있으며 경험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했다. 인간의 마음은 백지와 같은데 경험이라는 토대가 덧씌어지면 후천적인 감각과 반성에 의해 관념이 만들어지고 관념을 토대로 지식이 된다고 한다. 우리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이상적인 삶을 만들려고 하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삶에 대해서는 죽음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철학적으로 해석해야 하는가 궁금증이 생긴다. 그래서 저자는 인간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이와 구별되는 인간만의 고유속성으로 사물을 이해하고 사유해야 한다 말하고 있다.

 

언제나 더 나은 삶, 이상으로 나아가고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인간이다. 여기서 철학은 한 문제를 다른 시선으로 두루 고찰할 때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사상과 같다. 그러나 그런 관념은 철학자들에 의해 이해되고 형식적으로 전해지는 철학에 획일화된 문학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인생의 철학을 수동적으로 끌려가서 타인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삶을 다르게 보고 상상과 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지혜로 만들어나가길 말하고 있다. 그래서 본 도서는 정형화된 장르가 아닌 다양한 시, 에세이, 문학으로 철학을 의미해보고 기존의 프레임을 벗어난 다른 관점으로 사유하길 권하고 있다.

 

 

삶이 없이는 철학도 없다. 철학은 삶을 말하고 죽음을 말한다.

 

 

-누가 철학을 배우라 하는가. 우리는 칸트의 말대로 철학함만을 배울 수 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그 자신이 잘 살고 잘 죽기 위해 행해진다. 철학은 지식의 영역이 아니라 지속의 영역이다....철학자가 되어버린 한 명의 인간은 사유의 관점이 미세해지지만 깊어지고 넓어지는 역설을 경험한다.- (p.112)

 

 

철학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다. 지극히 살기위해 사고하는 것이고 보다 나아진 나로 거듭나기 위해 고민하는 사고이다. 살면서 고난과 시련을 마주하면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의지다. 철학이란 틀을 벗어나고 그 삶에 얽매이지 마라. 착하게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자유롭게 살라는 지혜롭게 살라는 삶의 모순적 강요에 번뇌하지 마라 말하고 있다. 이런 고뇌 또한 철학적의 본질에 가까우며 끊임없이 사유하고 더 나은 길을 찾아 행하는게 철학적 삶이라 저의하고 있다.

 

위대한 인간은 정해진 해답이 추구하는 것이 아닌 질문으로 시대를 넘어간다고 한다. 타인의 기준이 정한 현실과 본질에 의심을 갖고 부지런히 인식하고 사유해야만 성장을 거듭해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자신을 일치 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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