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딥 - 한계를 향해 한계 없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쿠팡의 성공 법칙
박선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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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적자는 끝났다.

 

쿠팡의 대표 김범석의장이 2023년 공헌했던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깊은 의구심을 지우지 않았다. 5조에 가까운 투자금을 쏟아붇고 12년만에 몇 백억원의 흑자전환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투자의 귀재 손정의가 거금의 투자를 단행해 지분을 가지고 있고 쿠팡의 행적이 제 2의 아마존같다 말을 하니 그 미래가 궁금해진다.

 

다이브 딥 (Dive deep) -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피상적으로 훑어보고 끝내는 것이 아닌 근 본 원인까지 집요하게 탐구하는 자세를 말함.

 

 

한국계 미국인 김범석 의장은 하버드를 졸업하고 커런트라는 잡지를 발행, 뉴스위크에 매각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눈뜨기 시작한다. 한창 그루폰이 유행하던 때라 자신의 고국, 한국에서 소셜커머스의 시장성을 눈여겨보고 창업하게 된다. 얼마 안되는 투자금이지만 하버드 인맥을 살려 많은 사람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2010년 쿠팡을 설립한다. 당시 티몬과 위메프라는 소셜커머스가 있었고 할인쿠폰과 같은 좁은 시장성에 그는 쿠팡을 이커머스의 진화시키게 된다. 아마존이 많은 물품중에 책을 판매한 것은 반품이 없고 보지 않고 사는 것에서 착안, 그는 한국인의 니즈에 맞는 물품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판매하는데 그것은 유아용품이었다. 사람들은 기저귀 회사냐 비웃었지만 시간없는 엄마들의 니즈를 파고들어 저렴한 가격에 빠른시간 배송에 확립시켜 퍼스트 무버로 거듭난다. 하지만 이커머스의 고질적인 문제와 본질은 배송과 같은 물류에 있음 알게 되고 자체물류센터를 건립하여 전국으로 시세를 확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로켓배송과 같은 당일배송과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와우클럽, 사내에 애자일 조직문화의 구축, 배송 판매 플랫폼이 아닌 IT회사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사람들의 반응은 망한다라는 추측만 했는데 적자를 감안하고도 선구안적인 투자로 인해 다른 회사들과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며 물류, 이커머스등에서 반쿠팡연합도 생기기 시작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손정의회장과 몇 분안되는 만남이 있었는데 고객의 주문과 배송까지 논스톱으로 해결한다는 엔드 투 엔드전략을 프리젠테이션하여 1조원의 투자로 이끌어 낸다. 이 일화에는 과거 아마존의 투자를 놓친것에 안타까와했던 손정의회장이 쿠팡에서 아마존을 보았다는 후담이 있다. 그리고 보란 듯이 쿠팡은 뉴욕증시에 상장 13억으로 시작했던 기업은 100조원가치의 유니콘이 되었다.

 

쿠팡은 고객을 위한 문제를 늘 염두에 두고 데이터와 자체 테스트를 통해 해결에 대한 시도를 하였고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들과 다른 역발상으로 사업을 진행 큰 미래를 그려갔다. 새로운 시도에 차가운 조소만 보냈던 쿠팡. 쿠팡의 성장을 이야기 하는 본 도서를 접한다면 우리는 근거 없이 비난했던 과거를 벗어나 그들의 비젼과 조직문화, 그리고 그들의 정체성과 김범석 의장이 그리는 비즈니스전략등 쿠팡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아마존을 넘어 쿠팡이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그 행보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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