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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는 빨리 걷는 사람과 일하지 않는다
장샤오헝 지음, 하은지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성공에 지름길은 없다.
우리는 사람들의 결과만 보고 과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몇 일 운동하고 과도한 신체변화를 꿈꾸거나 책을 몇 권 읽고 인생이 극적이 바뀌길 바라는 경우가 그 예다. 하지만 말콤드레드웰의 <아웃라이어>에서 봤듯이 1만시간의 법칙처럼 단시간의 노력에 변화를 요하기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은 단기적으로 빠른 성취를 위해 과정에 속도를 더하는 과오를 범한다.
Z세대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구글링하거나 검색창에서 찾지 않고 틱톡이나 유튜브에서 키워드 검색하여 원하는 답을 찾는다. 텍스트를 읽기보단 빠른 동영상에서 찾는 편리한 길을 택하는 것인데 이런 시대변화처럼 사람들은 단순하면서 빨리빨리 하는 것이 습과화 되어 있다. 물론 속도와 효율을 추구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성취가 있는데 그 과정에서 빠름만을 추구한다면 대상에 대한 깊이도 없을 것이고 몰입에서도 오는 만족감도 없을 것이며 주변 상황을 즐기면서 다음의 동기부여로도 이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시적인 소정의 성취나 성과를 원하기에 감정은 늘 불안하고 분노하며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지금이라도 인식을 바꿔보자.
인생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과 같다. 초반의 페이스를 올린다고 골에 일찍 닿는 것도 아니다. 또 인생엔 항상 완만한 길만이 놓여 있는 것이 아니다. 전력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전력으로 완급조절해야 할 곳에서는 페이스 분배를 해야한다. 그리고 불안과 초조함에 사로잡혀 흔들리지 않게 상황과 환경에 맞게 정신을 가다듬고 유지해야 한다.
자신만의 명확한 목표를 정한다. (허황된 욕심에 무엇이든 다해보는 것이 아닌 한 걸음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내심을 가진다. (세상의 모든 일은 관찰하고 실패에 대한 시행착오가 중요하다. 시간이 없이 서두른다면 이런 과정을 무시하여 쉽게 어떤 경우에도 쉽게 좌절할 것이다.)
평정심을 유지한다.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최선을 다하면 어디에 도달할지 평정심을 가지고 분석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워런 버핏이 조급한 마음에 단타를 했다면? 아마도 지금의 가치투자 현인 워런 버핏은 없었을 것이다. 타인의 평가를 신경쓰고 두려워하지 말며 자기 삶의 속도와 방식을 찾아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레이스를 완주하고 그 과정속에서 느낀 몰입과 여유가 당신을 더 큰 레이스로 이끌어줄 것이라 책은 사례와 구체적인 지침을 통해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