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헤르만 지몬.유필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이 통화가치 낮아지는 실물 경제현상에서 개인과 국가의 노력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추구할 순 없다. 수출입국가인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은 수입물가에 의해 상승과 하락의 영향을 받고 대외적인 변수에도 크게 영향받기 때문이다. 러시아발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해 가격상승력의 요인은 높아졌으며 생산자물가 상승률 기대치는 82%를 전망하고 있다. 국가의 경제를 뒤흔드는 인플레이션, 과연 국민과 기업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의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는 요소에서 해법을 들여다 본다면 한국전력과 같은 상황에서 엿볼 수 있다. 20224, 7, 10월 전기요금의 인상 인플레 딜레마가 도래할 때마다 소비자물가지수와 전기, 가스, 수도 지수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전기요금의 과도한 인상이 원인으로 물가는 전년동원대비 23.1% 급등을 보였다. 자원수급의 영향과 탈원전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한전의 사업구조와 누적된 30조의 적자로 이미 어느정도 예상은 되어왔던 위기였다. 하지만 지나친 정치적 포퓰리즘에 점진적으로 인상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미루고 누적된 적자를 채권과 실적개선으로 메꾸려 했다가 대외적 요소에 급박한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는 실물경제의 피해로 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원자재값 상승에 소상공인의 폐업, 농수산물가격 소비물가상승으로 소비둔화 기업실적 악화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앞으로 물가안정 시대의 안녕을 고하고 크리핑 인플레이션(꾸준한 물가 상승의 인플레이션)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만큼 기업과 국가는 전략과 전술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업종별 분야별로 금리 정책의 변동성을 예측하여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기업의 원가계산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와 고객의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가격결정력, 가격경쟁력을 위한 원가절감, 불필요한 재화 소모를 줄비는 재무계획과 효율위한 적재적소 인사배치, 판매의 확장성을 위한 영업가치의 고려와 전략의 수립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도 지원해야 할 경제정책, 대응방법 또한 미흡한 경영현실에 은유해서 말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경영구루들이 디지털전환과 금리로 인해 고평가된 매출액에 안주하는 경영자들에 권하는 경고의 메시지로 인플레이션을 말하고 있어 우리는 가볍게 듣지 말고 위기 의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위기의 양극화, 미중 패권의 대립, 미국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 최대치 기록등 연일 안 좋은 사건과 상황만이 이어지고 있다. 자국의 패권과 안보, 경제적 정책으로 우위를 점유하여 무역수지국가로서 선점해야 생존할수 있는데 정치권은 서로의 이념만으로 국익, 경제를 등한시 하고 있어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