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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왕 GO 8 ㅣ 급식왕 GO 8
급식왕 지음, 서후 외 그림, 최재연 글, 박병규 감수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3년 2월
평점 :
도티의 샌드박스. 샌드박스 소속의 개그맨 그룹이자 배우 출신들이 시작한 유튜브가 있다.
개그맨 크루가 유튜버로 성공한 ‘급식왕’이 콘텐츠인데 이름과 틀리게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아이들 급식을 통한 교육 콘텐츠가 아니다. 이름만 들으면 먹방일 것 같으나 어린이 일상콘텐츠 위주로 삶에서 배우고 갖춰야 할 교훈과 같은 생활을 그리며 성장하는 아이가 바르게 중심을 잡을수 있는 자아, 자존감과 자신감의 상식, 교훈을 이야기 하고 있다. 시놉시스는 일관성 없게 이야기 하지만 그래도 다소의 다양한 등장인물의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다. 일상의 사소한 일들과 소재지만 급식왕은 웃음으로 아이들의 공감과 유희라는 니즈까지 충족시켜주니 유튜브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새로운 에피소드로 권해볼만 하다.
지금은 국민간식이지만 과거에는 불량식품이란 딱지가 붙어 부모들이 먹는 것을 탐탁치 않아했다. 왠지 기피해야 할 것같지만 아이들 입엔 마약과 같은 음식, 떡볶이. 우리 때는 있어도 없어도 그랬던 추억의 음식이지만 지금의 아이들에겐 인생최애의 음식과 같다. 밥은 안 먹어도 늘 사먹고 오는 음식. ‘급식왕’에서도 아이들과 공감대 있는 대표적인 선생님이 나오는데 발가락쌤(냄새가 심하므로) 캐릭터는 떡볶이에 교사인생을 걸고 생활한다. 아이들 급식에도 떡볶이만 나오게 하려하고 현실의 사람 연인보다 떡볶이를 애인처럼 생각한다. 선생은 매일 먹는 떡볶이에 다양한 레시피 가미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어의가 없다. 그래서 아이들은 나름대로 주전부리를 통해 식재료를 활용하고 창의적인 각자도생을 한다, 그 과정에서 솔직한 아이들의 심리와 음식을 선택하는 특성에 따라 혈액형별 유형과 성격을 보고 혈액형별로 학습을 임할 때 필요한 개선점을 이야기 한다. 솔직히 어른인 내가 보면 이 무슨 연계와 이야기 진행인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끄는가 싶다. 하지만 나의 딸아이에게 물으면 사소한 것 하나에도 깊이 빠지고 어른들의 인식과 벗어난 소소함에 즐거움, 방귀와 같은 에피소드를 읽는데 나도 나도 하면서 상황이 말도 못하게 웃긴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오는 질의. 내가 좋아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묻는 질의가 나오면 갑자기 언제 그랬냐는 듯 성의껏 답하고 더욱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유튜브를 보면 개개인의 개성과 행위, 연기만이 보여 오락위주 같았지만 아이들의 책으로보면 진지하게 접하고 생각해볼 공감대가 많아 자신의 상황에 맞춰 개선하며 진지하게 질문하며 몰입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이 콘텐츠또한 무뎌지겠지만 흥미와 깊은 사고, 자아, 자존감을 생각하게 하는 급식왕은 아이들의 향상성에 도움되므로 앞으로도 꾸준히 나와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