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오브 킹즈 QUEEN OF KINGS
탁윤 지음 / 이층집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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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권의 인터넷 소설, 팬픽션의 플랫폼 왓패드.

웹소설을 영화화 시키고 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한다. (스루 마이 윈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거기서 스토리랭킹 1위를 획득한 작가, 탁윤의 작품 퀸 오브 킹즈의 한글 첫 작품이다. 서사극과 같은 플롯이 펼쳐지는 판타지지만 운명과 같은 인과관계에 의한 사람과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스토리 -

 

엄마와 둘이 살던 시골 소녀가 왕위 계승을 이어받는다. 그것도 정실의 자식 삼남매를 제치고. 하지만 왕관의 무게는 부귀영화가 아닌 삶을 짓누르는 무게였다. 엄마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만나던 귀족도련님이 왕이었던 것을. 그리고 자신은 이단아 불리는 마법을 쓰는 마녀라는 것을 늘 인식하고 있었다. 사람을 피해 깊숙한 숲속에서 살고 살아남기 위한 교육을 받은 오브리엘은 항상 탈출하고 싶었다. 독과 마법, 어둠의 존재 이로 인해 어린시절부터 사람들과 동떨어져 외로이 살아야 했다. 하지만 마녀사냥과 같이 사람들은 엄마를 처형시키고 엄마는 죽기전에 아빠의 정체를 알려준다. 16개국을 통치하는 칼라논 연방의 통치하는 왕임을. 그 후 왕의 서거후 오브리엘은 유지대로 왕위를 계승하게 된다. 평민여왕이라며 무시하고 살의를 담은 폭력을 내비치는 왕자 헨리크. 무덤덤한 둘째왕자와 호의적인 공주와는 틀리게 사람들의 앞에서 모욕주며 살해를 시인하는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느날 귀족들의 은밀한 모임에서 부유한 국가 오델의 왕, 브리나한 바한에게 겁탈과 같은 상황에 이르고 오브리엘은 무의식으로 자신의 마법을 사용해 그림자를 소환해 죽이려 한다. 소환된 존재는 주인의 권위를 위해 귀족들앞에서 헨리크를 유린하는데 마법국가에서 온 대사 카스티엘만이 그 존재를 의식하고 그녀를 자제시키며 이해시킨다. 마법의 폭력에 자신에게 맞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된 헨리크는 그녀를 증오에서 사랑하는 이로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오브리엘은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고 어둠에 묻히게 하지 않게 하려는 카스티엘을 사랑하게 된다. 여왕을 버리고 둘이 가자는 카스티엘, 타국의 대사지만 사냥개라고 표현하며 적의를 드러내는 헨리크는 충돌하게 된다. 그들의 어긋난 사랑과 펼쳐지는 카스티엘뒤의 여왕이 야심은 오브리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녀의 선택은 인생을 크게 어긋나게 한다.

 

 

때때로 우리가 분노, 혼란, 괴로움과 같은 힘든 감정의 쇄도로 공격을 받을 때, 우리는 결국 어디서부터 모든 게 잘못됐는지 의아해하며 무의식적으로 기억의 길을 걷게 된다. (p.226)

 

반지의 제왕같은 표지에 거대한 서사 판타지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인간의 본성과 첨예한 대립을 통한 사랑 주인공들이 만들어가는 운명의 서사시 같은 소설이다. 스펙타클한 극적인 요소보단 마치 햄릿과 같은 느낌들이 소설치곤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아 조금 아쉬운 면이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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