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랏소에
달시 리틀 배저 지음, 강동혁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판 아파치. 스페인이 텍사스 영토를 침략하고 식민지화 하려는 과정중에서 박해받고 나중엔 절멸한 부족이다. 저자는 이 부족의 후손이자 부족문화와 가족의 사랑을 책에 담아내려 했다. 소수민족이지만 지켜 내려온 부족문화, 영혼과 공감하는 한 소녀의 사랑이야기, 죽은 반려견과 공감을 통해 미스테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등의 모험담으로 출시와 동시에 판타지소설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소녀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불합리한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정의를 내려 해결하는지 즐거움 넘어 사람들의 가치관에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주인공 엘리. 그녀의 이름은 영웅적인 팔대조 조상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름의 줄임말으로 본명은 엘랏소에이다. 그녀에겐 신비한 능력이 있다. 유령과 소통하고 불러 낼수 있으며 죽은자들과 호의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던 어느날 사촌 트레버의 죽음 소식을 듣는다. 교통사고라고 하지만 그의 성격으로 봤을땐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 그 날밤 엘리는 꿈을 꾸게 되는데 트레버의 영혼이 나타나 자신은 살해되었다고 하며 그 범인은 윌로비 출신의 에이브 앨러턴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을 부탁한다고 당부한다. 부족의 영적능력이 세습 되어온만큼 이해력이 있어 엄마는 엘리와 아빠는 엘리의 말을 믿고 장례식을 치루러 텍사스로 향한다. 강력한 영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죽은 영혼을 절대 깨우지 않는 것이 규칙이었는데 트레버의 부인은 강령과 같이 영혼을 만나 사실을 듣고 싶어하지만 엘리는 거절한다. 장례식후에 일면식 없는 앨러턴이 찾아오고 의혹은 짙어지기 시작한다. 친구 이모 영매사의 도움으로 확실한 사고위치를 알게 되고 윌로비란 마을과 앨러턴의 과거를 파기 시작하는데 그 선조의 시작은 마을 병원에서 이루어졌고 맞지 않는 과거의 역사에 의심만 커져간다. 선조들은 항생제 개발 이전에 전신수술과 같은 능력으로 많은 이들을 구제하고 이것이 윌로비 마을의 모태가 됨을 알게된다. 도서관에서 역사를 파헤치던중 과거 대통령의 살린 수술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감사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역사가 없는데 윌로비에서 비밀리에 이루어진 것을 알게되고 거리로 나서는데 마을사람들의 시선은 감시하는 듯 싸늘하기만 하다. 사고현장에 방문했을 때 불의의 습격을 받는데 그것의 정체는 뱀파이어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원한에서 복수하기 위해 깨어난 트레버, 윌로비 마을 200주년 기념, 구글링에도 안뜨는 역사의 마을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이 파티에 숨어드는데 그곳에서 맞이한 진실은..

 

본 소설은 세계관의 다양성과 자신의 능력을 정의롭게 사용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죽음의 바다, 죽은자들의 세상과 우리 세상의 경계. 그 차이를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들과 이해. 가족과 반려동물의 깊은 유대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판타지 엘랏소에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