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캉디드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7
볼테르 지음, 김혜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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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현시창.

현실을 직시하고 창을 들어라? 아님 영어권처럼 올 뻑업(All fuck up) 이라고 해석해야 하나. 볼테르가 쓴 캉디드는 현시창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극한 낙관주의인데 그 안에서 느껴지는 것은 모든 것을 될 대로 되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인생은 어떻게 평가 될 수가 없다. 희극과 비극인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그런 모티브가 강하게 풍겨오는 작품이 캉디드인 것 같다. 하지만 유머로 끝날것인지 다양한 모험을 통해 인생을 이야기 하는것인지는 분분하다. 그것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평가와 뭉특한 의뭉스러움을 남기는 듯 하다.

 

독일 베스트팔렌 지방 썬더--트롱크 남작의 조카 캉디드는 팡글로스 박사에게서 수학하는 제자이다. 그의 신념의 깃들었을까? ‘모든 일에 최선을 향해 나아간다가 모토이다. 사촌인 퀴네콩트를 사모하고 우연찮게 키스하여 삼촌인 남작에 발각 쫒겨나게 된다. 반전은 거지처럼 돌다 불가리아인 군대에 낚여 입대한다. 그리고 탈영, 많은 병사들에 의한 각 2회 매질, 4천대. 군주가 자비를 베풀어 회복하여 풀려난다. 거지 팡글로스와 조우하고 지인의 소식을 듣게 된다. 퀴네콩트는 가족과 죽음을 함께하는데 수취와 수모로 인한 비극적인 죽음당했다는. 캉디드는 낙천 마인드에 될대로 되라 세계를 여행하는데 경험담이 다양해진다. 식인종으로 인한 죽음의 위기, 재물로 처한 상황, 돈을 잃고 헤매이다 황금의 땅 엘도라도도 가고 다른 나라의 위험한 여행기. 엘도라도 같은 곳에서 재물을 얻을 만하면 자신의 소신의 금세 위기에 빠지고 그같은 자신의 모슴에 멘토 팡글로스 말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대립적인 철학자인 마르틴을 만나는데 그는 팡글로스와 다른 가르침을 받는다. 종국엔 귀네공트와 조우 결혼을 하게 되지만 과거의 청순함과는 달리 못생기고 가난한 현실에 같이 비참해져만 간다. 그는 그만의 낙관주의를 잃지만 시골의 농부를 보고 깨달음을 얻는다. 핑글로스가 고생했지만 지금의 과정의 너의 친구를 만들었다하는데 캉디드는 멀티유니버스의 누군가처럼 헛소릴 한다. 여기서 우리의 비옥한 땅을 경작해야 해요.(p.182).정말 실소가 나오는 답변이다.

 

과거는 어때서 지금 나는 이렇다고 만족하지 말라는 것이 작가 볼테르의 전언이다. 과거는 현재를 좋게 하기 위한 과정 현재는 미래를 좋게 하기 위한 과정. 그런데 굳이 허무개그와 같은 작품으로 풍자 할 필요가 있었을까? 직설적으로 은유, 비화해도 되었을 것을 본질보단 허무에 집중한 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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