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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 35년 베테랑이 전하는 강력한 첨삭지도, 예비편집자 생존 매뉴얼
배경진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1월
평점 :
흔히 사람들은 편집자라고 하면 출판업자, 번역자라고도 혼동하기 쉽다. 그만큼 사람들의 인식은 낮고 그에 관련 종사자들의 소개와 이야기는 없어 편집자가 되고 싶어도 사람들을 방법과 과정을 몰라 관심도는 더욱 떨어져 왔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다. 편집자는 출판물에 대한 초안을 다듬고 작가의 원고를 보면서 수정을 넘어 작품을 서포트하는 존재로 작가와 작품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내용에 관여하기도 한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책을 홍보하거나 출판회, 독자와의 만남, 독서회등을 통해 책을 널리 알리는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책의 판매 형태도 전자책, 오디오북등 복잡해지기에 편집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이에 따라 전문화 되고 있다. 그래서 본 도서는 편집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준비과정, 캐리어를 쌓는 실무자 위주의 상세한 설명 통한 전문성을 더하기도 하지만 1인 출판이나 온라인 출판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책을 내는 전반과정의 이해를 돕기에 그들에게도 권유하고 싶다.
편집자의 초봉은 얼마고 근속과 이직, 되는 과정, 선발비율, 중점적으로 봐야할 경력과 업무에 대한 이해. 너무 편집자 취업에 관련되어 전문적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출판물의 전반과정과 그에 대한 서포트로 편집자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기에 부담 갖고 볼 필요는 없다. 지식검색인에서 찾지 못한 질문들과 사람들의 걸어온 과정, 변화하는 시대에 출판에 대해 이야기 하기에 책을 내고 싶은 사람이나 출판사를 창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요긴하게 다가올 것이다. 내가 제일 궁금했던 것은 책을 읽는 인구의 감소에 언론과 출판물형태의 다양성에 과연 편집자란 사람의 업무과정이 필요해질까 였다. 거기다 인공지능의 대두는 번역물과 알고리즘을 통한 편집기로 편집자를 대체 할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저자는 아무리 완벽하게 변화하고 문장을 구성해도 우리가 대화의 뉘앙스나 문체를 통해 감정이 함축된 만큼 인공지능은 완벽하게 출판물을 만들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종이를 통한 출판물이 아닌 이북이나 오디오북, 웹툰, 웹소설이라도 창작자의 콘텐츠나 텍스테는 다듬어지지 않은 표현일뿐이기에 반드시 편집자의 손을 통해 갈무리지어져야 독자의 손에 들어가므로 편집자라는 직업은 소멸하지 않는다고 한다. 환경은 변하더라도 편집자의 과정과 순서, 공정의 기본을 이해하면 책의 완성도가 높아지는만큼 책을 만드는 혼선을 빚는 이들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고 나아갈수 있게 본 도서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 한다.
백세시대 완벽한 정년이 없고 은퇴가 없는 만큼 책을 만들고 책을 출간하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경력과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그들에게 본 도서가 아주 유용하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