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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배낭 - 재난에서 나를 지켜주는 대피 & 피난법
우승엽 지음 / 들녘 / 2022년 12월
평점 :
얼마전 강화 서쪽 해역서 규모 3.7의 지진이 감지 되었다. 사람들은 집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으며 이제 한국에서도 빈번한 지진은 일본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이런 재난은 우리에겐 안 일어나겠지 생각했지만 빈번하게 발생도수를 높이는 것으로 보아 이제 우리도 영향권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여러 가지 재난, 재해를 가져오고 있고 연일 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으로 인해 전쟁의 경각심은 높아지게 되었다. 거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쟁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가시화된 위협으로 간주된다. 우리는 늘 우리 세대에서는 안 일어나겠지, 재난, 멸망 이런 부정적적인 단어를 멀리했지만 혹시라도 모를 위험에 대해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재난과 같은 위기에 당착해도 생존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재난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재난에 대한 대피법과 생존확률을 높이는 배낭꾸리기를 말하고 있다. 전쟁, 자연재해, 멸망등의 위기가 오면 바로 골든타임내에 대피를 해서 생존확률을 높여야 하는데 그 존속기간에 생존을 높이기 위한 아이템 배낭을 미리 꾸려 놓으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식료품과 재난키트를 넘어 혼동하기 쉬운 기반지식에서 그 깊이를 더하고 있다. 고가의 장비와 다기능의 장비가 아닌 기본에 충실한 다이소 제품만으로 짐을 꾸릴수 있으며 잘못된 오해와 상식을 비교하며 이야기 한다. 우리에겐 일상이 아니어서 구비된 키트를 판매하지 않지만 각국의 생존키트를 비교하면서 우리의 현실에 맞는 생존키트의 필요성을 이야기 한다. 일반 배낭에 목장감, 라이터, 호루라기, 식료품, 라이도, 랜턴등은 생각할 수 있으나 자신의 신분확인을 위한 식별도구라던지, 비박과 같은 상황에서 견딜수 있게 해주는 필수용품, 그리고 식수확보와 응급처치등 다양한 서바이벌 정보를 다루고 있다. 식량보다 중요한 것은 식수인데 그에 관해선 1, 2, 3, 4의 법칙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1,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물. 2, 2리터는 한 사람당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 3, 3일간 물을 마시지 못하면 죽음. 4, 4개의 소형물통으로 나누는 것이 대형 물통 하나의 보관보다 생존에 낫다고 한다.
거창하거나 무언가를 구매해서 구비해야 되거나 전반의 과정을 밟지 않는 것이 제일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구급치료, 응급처지 방법등이 나와 재난이 아닌 실제의 사건, 사고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나 혼자였다면 넘어갈 대비가 가족의 생존률을 높인다면 요긴하게 다가올 생존배낭, 미래를 위해 한 번쯤 생각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