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GRIT (골드 에디션)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력은 재능을 능가한다.

 

근래 축구선수에게서 회자되어 파장이 일었던 말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줄려고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그와 상관없이 이 말은 많은 논란을 빚었다. 어떤 유튜버는 축구 대표선수들이 성공하는 것은 많은 노력을 해서 성공하는게 맞지만 일단 축구부를 들어간게 재능이라고 말한다. 다소 억지스럽지만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말이다. 애당초 축구를 잘해서 같은 리그에 서게 되었을뿐 기본적으로 축구에 소양을 보이는 아이들이 축구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럼 과연 노력은 재능을 이길수 없는 것일까.

 

같은 환경 같은 조건에서 시작해도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나머지는 그 들러리를 선다. 재능이라고 치부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노력이 깊이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왜냐면 노력은 운을 늘려가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실패에서 부딪혀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하다보면 실패를 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고 그 확률들이 모여 성공이란 결과에 달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재능보다 노력이 능가한다 하는데 열정과 끈기의 힘을 그릿(GRIT) 이라고 한다. 저자는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앤 컴퍼니에서 근무하다 자신의 적성이 교육에 있음을 알고 공립학교로 전향하게 된다. 거기서 여러 아이들의 성취를 살펴보니 이는 아이큐에서 기인한게 아닌 중요한 다른 요인에서 시작된것임을 파악하게 된다. 스콧 베리 코프먼이라는 심리학과 교수가 있는데 카네기멜론, 케임브리지, 예일대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 결과를 보면 과정은 영재와 같은 코스를 걸었어야 하는데 그는 어린시절 학습 지진아로 간주되고 IQ검사후 너무 낮은 결과에 장애아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로 보내졌다. 그는 주변에 시선에 자신이 지능이 낮아 공부머리가 없다고 학습을 포기했는데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준 교사를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자신의 틀이 정해진 것을 인정하지 않으며 벗어나려 했다. 코프먼은 첼로를 연주라면 쉽게 배울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첼로를 연주해 교내 오케스트라연주원이 되고 지적인 사람들과 토론하고 대화하며 학습능력을 키워 나갔다. 입시 시험이 없는 실기 위주의 카네기멜론대학교 음악대에 오페라 전공으로 입학하여 심리학을 부전공으로 정한다. 누군가 한정지어 주는 지능’ ‘재능에 의구심이 든 그는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꿔 재능만을 강조하는 지능검사가 노력에 대한 관심을 잃게 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시작한다.

 

과연 재능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게 맞는건지 깊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재능으로 사람을 평가하여 노력하려는 마음의 근력마저 잃게 되는 것 아닌지 우리는 성공을 말하기 앞서 노력과 재능에 대한 확정한 정의를 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